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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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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대체 언제쯤 화해 가능? 끝나지 않는 미중갈등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 되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적재산권 관련해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미국은 휴스턴에 있는 중국총영사관을 72시간 내로 폐쇄 조치하라고 통지 했는데, 중국도 청두 미국총영사관을 72시간 내로 폐쇄 하라고 똑같이 보복 하였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보복을 중단하라며 해로운 행동을 중단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영사관 문을 닫게 하는 것은 외교상으로는 아주 강력한 조치 입니다. 이는 수교를 단절 하겠다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꺼내는 카드 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데, 트럼프가 코로나 19로 인해 민심을 많이 잃고 나서 대선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서로 맞불을 놓는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온통 파란색이였습니다. 회사에서 잠시 차트를 봤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파란가 했더니 이런 일이 있었네요. 이제는 미국과 중국이 하도 싸워서 그러려니 할 지경입니다. 도대체 언제쯤 화해할까요? 미국은 패권을 지키기 위해 중국을 계속 견제할 것이고 중국은 그에 대응하면서 이 싸움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래들의 싸움에 새우 코스피는 2200선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며 등이 터질뻔했지만 우선 마감하였습니다.
2) 거래량 떨어진 원유, 흔들리는 달러화
그러는 와중에 달러로만 거래 하도록 되어 있는 원유를 위안화로 거래 했다는 뉴스가 보입니다. 과거 달러와 금의 가치가 연동 되도록 하는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미국은 패권을 지키기 위해 원유는 무조건 달러로만 거래 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석유로 돌아가는 세상이였으므로 모든 나라는 원유를 사기 위해 달러를 챙겨 두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달러가 아닌 화폐로 원유가 거래 된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원유 수요량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원유는 남아 도는데 탱크는 가득차고 처치할 수가 없어서 난리였죠. 땅 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것이기에 생산을 중단하면 다시 생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산은 멈출 수 없는데 비행기도 멈춰서고 수요량 자체가 줄어버려 한 때는 돈 줄테니 가져가라는 상황도 발생하게 되었죠.
이번 원유 거래는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경제활동을 다시 재개하고 있는 나라가 많이 없어 원유를 구매하는 나라가 중국이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중국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석유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될 수도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산유국가 사우디아라비아는 과거부터 계속 석유가 아닌 그 다음 먹거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막대하게 쌓아둔 현금으로 투자를 하고 아람코의 지분일부를 상장하기까지 하면서 현금을 모았죠.
코로나 19는 비행기를 멈추게 하고 공장을 멈추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았고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환경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프랑스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환경친화정책을 펴는 녹색당의 사람들이 대거 당선되었습니다. 또한 미래산업으로 테슬라를 비롯하여 전기차, 수소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석유가 중요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달러의 지위도 그만큼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원유 거래를 달러로만 하도록 하여 세력을 뒷받침 하였는데 다른 돈으로도 거래를 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또한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미국은 양적완화랍시고 수많은 달러를 시중에 풀었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희석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EU에서 EU회복기금이라는 것을 만들어 피해를 입은 국가에게 일정 부분은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일정 부분은 공짜로 준다고 합니다. 세상에 연합이기는 하지만 같은 나라는 아니였기에, 니 돈이 어쩌고 내 돈이 어쩌고! 늘 싸우기만 하고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들의 행동은 유로화의 가치를 상승하게 합니다.
3) 그 와중에 지붕까지 뚫고 올라가는 금가격
돈을 너무 많이 찍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 같고, 원유도 굳이 달러로 안해도 돼, 다른 통화를 사용해도 될 것 같아 채권은 이자가 너무 적고, 종이조각에 불과한 돈의 가치가 의심될 때는... 역시 금이 최고입니다.
금의 가격이 역대급입니다. 금의 가격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현재 주식과 함께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을 살 이유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추세는 끝이 없다고 하죠... 작년에 봤을 때만 해도 1g에 5만원 정도 였는데 지금은 7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5만원이였을 때도 비싸다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확실하게 좋은 자산에만 투자 한다는 분위기가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시장은 이론과 다르게 늘 새롭고 다양한 변수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얼마나 더 오를지도 모르겠고 이런 추세에 매수하는 것도 불안하지만 금만한게 없는 것 같아 오늘 저도 귀엽게 1G만 매수해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상한가를 갱신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금은 이자도 없고 배당도 없어서 현금흐름을 얻을 수는 없지만 옛날부터 좋은 가치저장 수단이였습니다. 양이 한정 되어 있고 특별합니다.
그리고 krx로 거래하면 비과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