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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서 재검토하자"(종합)

조제우  |  2020-06-09
댓글 0  |  사이다공감 2  |  조회 51

기사URL: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665258

개인적으로, 올해 06월 기업관련한 이슈 중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한 최신 기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산업은행 등의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요구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표면적으로는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는 하나 공문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과연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HDC현대산업개발 측에서는 "계약 채결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산은 게약 체결 당시와 비교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작년 말 기준 "2조 8천억원" 추가로 인식되고 "1조 7천웍원"의 추가 차입으로 부채가 4조 5천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1분기 부채비율이 작년 말 대비 "1만6천126%" 급증했으며, 자본총계는 같은 기간 1조 772억원 감소해 자본잠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당기순손실 역시 모두 8천억원 이상 확대되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거기에다가 현산은 2019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이 아시니나항공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부정정 의견을 표명한것에 대해 계약상 기준인 재무제표의 신뢰성 또한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아사아나 항공이 긴급자금 1조7천억원 추가 차입, 차입금의 영구전환사채 전환, 임시주주총회 개체 계획 등을 통보, 현산의 사전동의 없이 추가자금 차입 승인 및 부실계열사에 지원도 통보하였다고 밝히면서 현산은 약 두달간 11회 아시아나항공등에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충분한 공식적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현산측의 공문을 보면 참 아시아아항공의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고 피인수기업으로써 인수 과정 및 커뮤니케이션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인수 대상자 선정 이전에도 문제가 많았고 인수 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더 문제가 많아보이는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는 과연 진행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그 결과는 사이다경제챌린지 3기가 끝나기전인 6월 27일 즈음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