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증시에 미치는 영향?

2016-12-09 22:43

written by 조석민

 


 

(탄핵안 가결 당시 JTBC 캡처)

 

9 16 15분 현재,

'최순실 게이트'를 도화선으로 불이 붙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가결된 이번 탄핵소추안이 만약 부결되었더라도,

탄핵안이 발의된 시점에서 우리나라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치는 건 분명합니다.

 

왜일까요?

 


 

'경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오래된 말이 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었으니

당장 국가의 수장이 공석인 상황이므로

정치적 불안정을 품고 있지만

 

만약 탄핵안이 부결되었다면

대통령에 대한 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사실 어느 쪽이 되었든, 우리나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국가 원수에 대한 시위가 계속되어

불안정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는 상황보다는,

오히려 탄핵안이 가결되어 정국을 바로 잡고,

정치적 불안이 지속될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안정성 면에서 낫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탄핵안 가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와 경제.

 


 

앞서 말씀드렸듯 탄핵안은 가결되었고,

대통령은 직무정지에 들어갈 것이므로

국가 원수가 공석인 국가의 국가신용도와

원화가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하지만 탄핵안 가결 그 자체로 인한 쇼크가

경제에 엄청나게 큰 파동을 일으킬 지,

아니면 오히려 정치적 안정성을 향해 나아가

작은 물결에 그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대기업들에 대한 전망도 있는데요.

 

탄핵이 이루어져 이후 대선이 진행된다면,

야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기업들은 탄핵 그 자체보다도,

차기 정권에서 '경제민주화' '반재벌' 정서를

펼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라는 것이죠.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가장 민감하게 반영되는 주식!

그렇다면 이번 탄핵안의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오늘 장은 어땠을까?

 


 

(이미지 : 네이버 금융)

 

오늘 코스피는 2,024.69pt

6.38pt (0.31%) 하락하며 장 마감되었고,

코스닥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은 1,21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 기관이 각각 559억원, 567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는 것인데요.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 출석한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어제(8)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9일 금요일 16 30분 현재,

이번주 장은 330분에 마감된 상태이며

탄핵안 투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인지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현 증시에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가

반영되지는 않았을 테니, 그 정확한 여파는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악의 마무리를 바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었던

2004 3 12일 당시,

코스피는 5.50% 폭락하며 주식거래를 중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는데요.

 

(참고 : 사이드카란?)

 

하지만 탄핵무효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4월 초에 들어서자 주가는 곧 안정세를 찾으며

한 달이 조금 못 되는 사이에

탄핵안 발의 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네이버 인물)

 

또한 브라질의 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가 탄핵되었을 때는

5월 직무정지 당시에는 주가가 하락했지만,

 

8월 말 탄핵이 확정되자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유가 상승 등의 호재에 힘입어

12월까지 지수는 6.1%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15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볼 때,

 

탄핵안의 가결/부결 여부보다는

'정치적 불안정성의 해소 그 자체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분명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은

경제에 단기적인 위축을 초래하겠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경제적인 면에서는

숨통을 트였을 수도 있겠죠.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든,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최악의 마무리가 아닌

'차악'의 마무리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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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ditor@cidermics.com

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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