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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시리즈] 공룡을 만든 사나이 '제프 베조스'의 원칙 5가지

By 박지은 2018.05.28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약 2배(221%) 증가했습니다.


이에 아마존 시가총액은

7,800억 달러(약 830조 원)를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2번째로 큰 기업이란

타이틀을 되찼았고,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

빌 게이츠를 넘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곧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시총 1조 달러(1천조 원) 기업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 ⓒYchart)



제프 베조스의 어린 시절


세계 최초로 천조 기업이 될 수도 있는

공룡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조스는 누구일까요?


제프 베조스는 1964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앨버쿼키에서 태어났습니다.

제프의 어머니는 고등학교때 제프를 낳았고

부부는 그가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이혼했습니다.


가정환경이 평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학창시절에 그는 과학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

프린스턴대학교에 진학합니다.

그곳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다가 다시

컴퓨터과학으로 바꿔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젊은 시절 ⓒWLRN)



제프 베조스의 Key word

"도전과 혁신"


사실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드러낸

과학 영재는 세상에 정말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조스가 달랐던 점은 이것입니다. 

바로 '도전과 혁신'을 좋아했다는 것이죠.


베조스는 자신의 도전적인 성격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덜 안전한 길을 택한다.

그런 선택이 자랑스럽다" 


프린스턴을 수석졸업했음에도

안정적인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 피텔(Fitel)을 선택한 것은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일화입니다.


이후 돌연 금융업계로 넘어간 그는

투자은행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

D.E.쇼(D.E. Shaw & Co,)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습니다.


컴퓨터와 과학을 전공했다가

펀드매니저가 된 것이 큰 도전이었을 텐데

제프 베조스는 투자회사에서

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리고 1994년 30세가 되던 해

그는 잘 다니던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인터넷이 등장한 1990년대 초

앞으로 매년 인터넷 이용자가

수십 배씩 급증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은

베조스의 머리에 번뜩이는

상상력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서점을 열겠다는 것이었고

이 아이디어에서 아마존이 탄생합니다. 



아마존의 탄생

 


(아마존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의 베조스. ⓒbeaniafmuk.sk)


월가에서 일하며 고액 연봉을 받고

고급 주택가에서 살던 제프 베조스는

뉴욕을 떠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쪽의 시애틀로 향했습니다.


1994년 양아버지에게서

30만 달러(약 3억 원)를 투자받은 그는 

창고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회사를 만들고

아마존(AMAZON)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아마존에서

미국과 전 세계 도시를 상대로 

서적을 팔기 시작했는데요,


창업 2년 만인 1997년 5월 15일

아마존닷컴은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베조스의 위험한 도전이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넷 회사의 신화가 된

제프 베조스는 1999년 타임지에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죠.



(1999년 올해의 인물로 뽑힌 제프 베조스 ⓒTIME)



닷컴버블과 아마존의 위기


하지만 급격히 부풀었던 인터넷, IT산업이

서서히 곤두박질치더니

2001년 결국 닷컴 버블이 터집니다.


아마존도 이때는 주가가

90% 이상 떨어졌고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아마존은 끝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위기에 몰린 베조스는 

무차별적으로 임직원을 해고하여

경비를 절약하는데요,


그와 더불어 아마존을

종합쇼핑몰로 바꾸겠다는 목표로

사업다각화를 실시하며

회사를 구조조정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그는

또 다른 혁신을 시도한 것입니다.


혹독한 혁신으로 거듭난 아마존은

2004년 드디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닷컴버블 ⓒImgur)



베조스의 새로운 실험 


베조스는 아마존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도

도전을 계속 이어갑니다.


클라우드 시장과 인공지능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베조스는

2007년 킨들(Kindle)이라는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빠른 속도로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 있는

킨들은 전 세계 태블릿 시장 판도를 바꿨고

몇 년 뒤 태블릿PC형 킨들파이어가 공개되자

그는 포스트 잡스로까지 불렸습니다.



(킨들 ⓒAmazon.com)


킨들 이후에도

도전은 계속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를 만들어

새로운 유통실험을 했고,


그밖에도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Prime), 드론 배송, 

사물인터넷 쇼핑 시스템, AI스피커 에코,

초고속 배송 프라임나우,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렉사 


남보다 한참 빠르게 이뤄지는 그의 도전은

아마존이 다양한 분양에서

시장을 선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 5가지

 

그런데 이렇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를 선점하며

거대 기업으로 성공한 아마존의 비밀은

단지 '도전과 혁신'뿐이었을까요?


베조스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5가지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DNA India)


첫 번째, 고객을 중시합니다.


"We're a customer-obsessed company"라고

아마존을 설명하는 베조스의 제1 원칙은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고객이 앞으로 무엇을 원할지를

예측하는 것이 아마존의 존재 이유이다"


경쟁 회사를 볼게 아니라

고객을 보면서경영을 한다는 겁니다.

(They should be afraid of customers not

of competitors.-찰리 로즈 인터뷰)


두 번째, 가치에 집중합니다.


아마존은 책 판매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베조스는 한 번도

책을 팔아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고객에게 단순한 책이 아닌

'편리한 구매'라는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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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현 2019-08-27 16:34

    도전과 혁신이 중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주관적인 기준들이 확고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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