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광고판?

2017-06-09 23:02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이상혁

KBO리그 관중 수가

최근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게다가 커지는 인기만큼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야기 거리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KBO리그 10개 팀의

유니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유니폼의 상징성

 


 

야구 유니폼은

구단의 브랜드 정체성

상징을 나타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 구단의

핀스트라이프(세로줄무늬) 유니폼입니다.

 

양키스 구단의 유니폼에는

특이하게도 선수 이름이 없는데요,

 

이는

팀보다 선수가 먼저일 수 없다

양키스 구단만의 전통적인

철학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유니폼은

단순히 팀을 구별하는 옷이 아니라

구단의 상징을 나타내고,

 

팬들의 로열티를 확보하면서

구단 수익까지 마련하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

 

 

한국 프로야구 유니폼은 광고판?

 

그럼 KBO리그의

유니폼은 어떨까요?

 

한국 프로야구 유니폼은

팀의 정체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광고판 역할을 합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유니폼을 활용한 광고 수익

구단 전체 수익의

30%이상을 차지합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 프로야구 유니폼은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유니폼 광고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정이 바뀌었죠.

 

유니폼 광고는

시청자가 많은 야구 중계 방송에서

매일 노출되기 때문에,

 

구단이 기업 브랜드를 노출시킬 때,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또한 유니폼은 소장가치도 높아

구단의 용품(goods) 판매 수익을

올리는 데도 기여하죠.

 

한편, 유니폼의 광고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모기업이 큰 야구단에서는

모기업의 주력 제품이나

그룹 계열사의 이름을

경기복 상하의와 모자에

나눠서 부착합니다.

 

반면, 모기업이 아닌 기업과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해당 기업의 로고를

유니폼에 부착하여 홍보합니다.

 

 

모기업을 홍보하는 구단들


우선 모기업 홍보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KIA타이거즈

자동차 브랜드인 ‘K5’

쏘렌토로고가 유니폼에 있고,

 

NC다이노스 선수들은

NC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인

프로야구 H2’ 로고를 달고 뜁니다.

 

LG가 모기업인 LG트윈스

본사 통신사인 유플러스

LG의 최신 휴대전화 기기인 ‘G6’,

계열사인 해태HTB’의 주력 음료명 등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는 소매에

나이스홀딩스롯데케미칼’,

롯데카드로고를,

 

헬멧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주류등의 계열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KBO)

 

두산베어스의 유니폼에는

두타면세점두산중공업

두산밥캣등 주력 사업체 로고가 있고,

 

SK와이번스 KT위즈 유니폼에는

각각 ‘SK텔레콤

기가지니(KT GiGA Genie)’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경우에는

갤러리아면세점’,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한화자산운영

한화 계열사의 광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끝으로 삼성라이온즈는 경기복 소매 양쪽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그리고 헬멧에는 갤럭시S8’

삼성계열사의 제품들이 있죠.

 


(KBO)

 


모기업이 아닌 후원계약

 

모기업 회사가 아닌 기업과

후원계약을 하고

로고를 부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는

넥센히어로즈

네이밍 스폰서를 받습니다.

 

경기복 오른팔 소매 부분에는

우리돼지한돈’,

 

왼쪽 소매에는 화성시

‘KB생명보험로고,

 

뒷목에는 미래N’

다양한 기업들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넥센히어로즈)

 

모기업이 있는 회사들도

다른 기업의 광고를 받기도 합니다.

 

두산베어스는 그룹 계열사 외에

한국타이어룩옵티컬’,

대화제약등의 로고를 새기고,

 

롯데자이언츠

연고지 부산에 본사를 둔

‘BNK 금융그룹카파코리아등을

부착했습니다.

 

또한 KT위즈

크린토피아크레온’, ‘BC카드,

 

NC다이노스칸초칸

신신제약’, ‘NH 카드신협’,

‘Hite’ 로고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어느 부위가 가장 비쌀까?

 

유니폼 광고의 후원 계약은

보통 연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요,

 

가장 인기가 좋은 위치는

가슴과 소매 끝입니다.

 

중계 방송 시 화면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가슴의 로고 노출은

연간 8~ 10억 원,

 

소매는 양팔의 총 네 곳 기준으로

개당 연간 3~4억 원 선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유니폼 한 장 안에 담긴

작은 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제 야구 경기를 보면서

유니폼의 새겨진 광고에서도

또 다른 재미를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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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상혁

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경제를 알기 쉽게 이야기 해드립니다.

sportsall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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