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빅 이슈, 트럼프 당선과 브렉시트의 공통점은?

2016-11-16 14:12

written by 조석민

 


 

지난 8일 실시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뉴욕타임즈, CNN 등 무수한 언론들이

대부분이 클린턴이 이길 확률을 높게 점쳤으며,

급기야 클린턴의 승률을 91%로 보도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 깨지며 '이변'이 일어났죠.

 

>참고 :

사상 최초 여자대통령? '막말' 이슈메이커?

차기 미국 대통령은 누구?<

 

>참고 : 세계 정치계를 수놓고 있는

'마담 프레지던트'!<

 

 

세계가 주목한 이슈, 그 중요성

 

지난 9월 말 클린턴과 트럼프가 대선 후보였을 때

저는 위 글에서 두 후보에 대해 소개드리며,

하류층으로 대변되는 트럼프의 지지층을 통해

6, 전 세계를 강타했던 브렉시트(Brexit)와의

공통점을 엿볼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이미지 : 네이버 검색)

 

수많은 사람들이 데자뷰를 느꼈는지,

다수의 언론들과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당선에서 브렉시트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EU라는 거대한 집단에 머무르냐 마느냐와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을 결정하는 문제였으니

해당 국가에게도 무척이나 중대한 사안이었으며,

 

미국과 영국 모두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초강대국(Superpower)인 만큼

온 세계의 관심이 해당 이슈에 쏠렸었죠.

 

 

두 이슈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점

 


 

(이미지 : 사이다경제)

 

우선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이하 트럼프 당선)

브렉시트와의 가장 큰 공통점을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저게 되겠어..?' 생각했지만,

 

선거(투표)가 시작된 후 진행상황을 보며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는 충격에 휩싸여

전 세계 증시를 비롯한 경제·사회가 흔들렸으며,

결국 실제 상황으로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결과가 나온 이후 반대파들의 시위가 벌어졌거나,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요.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찬반에 대해

'우린 무슨 짓을 한 건가'(#whatwehavedone)

라는 자조적인 해시태그로 표현하거나,

심지어 '브렉시트'가 구글 인기 검색어에 뜨며

'난 브렉시트가 뭔지도 모르고 투표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흐름이 물결을 이뤘으며,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유색인종과 젊은이들이 주가 되어 시작한 시위가

서부에서 동부로, 남부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 사이다경제)

 

또한 '트럼프 지지층' '브렉시트 찬성층'

주로 백인 남성, 저학력, 저소득으로 대변되며,

반대파가 이들에 대해 '돈 없고 못 배운 사람들'

이라고 언급하며 비판을 전개할 만큼

사회계층 중에서도 하류층으로 꼽히는데요.

 

각 이슈의 찬성층과 반대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가 반대했으며,

소득 수준과 직업, 교육 수준에 따라 갈릴 만큼

작게 본다면 세대 차이, 더 나아가면

사회적 계급차이로 대변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영국 우향우, 대세는 보수화?

 

미국의 트럼프 당선, 영국의 브렉시트의 공통점을

찬성/반대층을 통해 분석해보았는데요.

 


 

EU라는 안전한 집단 속, 경제적인 부담은 큰데도

독일에게 밀리는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싶은 영국과,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내놓은 슬로건

'Make America Great Again'을 통해 볼 때,

 

작게는 세대 차이, 구조적인 면에서는 계급 차이인

이 이슈들을 경제 기조, 정치 사상적인 면으로 보면

가장 간단히 표현하자면 우경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화'로 볼 수 있습니다.

 


 

(2005년 런던 지하철버스 폭탄테러

범인들과 현장 사진이미지 : BBC, 텔레그래프)

 

실제로 영국이 EU에서 이탈하게 되면

영국이 여태껏 다른 EU국가들과 맺어온 협약과

경제·사회적 교류들을 파기함과 동시에

유럽 사회 내의 영향력을 포기하는 것이었음에도,

EU의 이민자(난민) 할당 정책 등에 반대하며

기어코 브렉시트에 한 표를 던졌는데요.

 


 

(“내 신분증은 여기 있다

무슬림 등록제를 외치는 트럼프)

 

트럼프 또한 '무슬림 등록제를 실시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의 미군 주둔 부담비를 올려야 한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등,

누군가에게는 반감을 사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는 강경한 발언들을 했죠.

 

하지만 결국 영국은 EU를 이탈했으며,

미국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습니다.

 


 

두 이슈가 실제 상황이 된 기저에는,

'원주민' '저소득, 저학력 백인'들을

경제·사회적으로 위협하는 이민족, 외세에 대한

민족주의, 배타주의, 자국 우선주의, 덧붙여

'상대적 박탈감'까지 작용했다는 의견도 있죠.

 

 

끝나가는 2016, 우리는

 


 

(지난 12, 광화문 광장을 채운 시민들

이미지 : 시사일보)

 

지금 우리는 현직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라는

건국 이래 최대의 스캔들을 겪고 있습니다만,

전 세계적으로도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이라는

굵직한 이슈를 반 년 간격으로 한 해에 경험했으니

 

현재 시점에서 한 달 반 남짓이 남아있는

2016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입니다.

 


 

꼭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에 한정지어 생각하지 않더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일이 일어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한때 신자유주의를 세계에 꽃피웠으나,

지금은 폐쇄적·보호적으로 태세를 전환한

영국과 미국을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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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ditor@cidermics.com

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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