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특집] 4. ‘말타는 공주님’ 정유라와 스포츠계 파장

2016-11-17 12:51

written by 조석민


최순실 게이트 특집

 

1 : 최순실 게이트코스피를 덮치다

2 : 최순실의 돈줄? (1) 미르, K스포츠재단

3 : 최순실의 돈줄? (2) 재단을 둘러싼 의혹들

4 : '말타는 공주님' 정유라와 스포츠계 파장 

5 : 기-승-전-최순실?




 

(이미지 : 네이버 뉴스)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전국민의 화두가 되었죠?

매일같이 최씨 일가와 관련 인물들의 소식이

뉴스를 수놓고 있는데요.

 

이에 질세라 코미디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

예능 프로그램들도 최순실 게이트를 패러디하고

풍자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최씨, KBS 개그콘서트, tvN SNL)

 

우선 대표적으로 개그콘서트, SNL 등이 있는데요.

인물들은 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의상,

선글라스 등의 아이템과 알려진 언행을 따라하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 MBC 무한도전, 옥중화)

 

그 외에도 '옥중화', '더케이투' 등의 드라마는

자신의 수족인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모든 것을 지휘하거나, 권력을 쥔 사람들의 뒤에서

이권을 챙기는 무속인이 등장하는 등

현 사태를 풍자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얻고 있죠.

 

그 중 가장 놀랍다는 반응을 자아냈던 것은

2014년 방송되었던 JTBC '밀회'인데요.

 

'정유라'라는 등장인물이 명문대에 부정입학하며

강의에도 출석하지 않고 과제도 제출하지 않지만

좋은 학점을 받으며 후반부는 해외로 도피하는 등,

최씨 모녀의 행적과 놀랍도록 비슷해,

'밀회'의 정성주 작가는 '예언자'로 불리고 있죠.

 


 

(이미지 : 시사일보)

 

최순실 게이트 네 번째, 오늘은 최씨의 딸이며

'승마공주'로 불리는 정유라 씨를 둘러싼 특례와

그 여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화여대 입학부터 학점 이수까지

 


 

(이미지 : 정씨의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각종 특혜는

SNS 캡처화면과 함께 이슈가 되었는데요.

'부모를 원망해라', '돈도 실력이다' 등 대다수를

도발하는 어투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죠.

 

정씨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소속입니다.

승마협회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으로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하는데요.

 


 

(이미지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문제는,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모집요강에

'개인종목'만 인정된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 금메달을 제출했으며,

그것도 면접 당일에 직접 들고 온 것이 소급적으로

인정되었으므로 입시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죠.

 

또한 혼자 4마리의 말로 출전해 수상한 것과,

여러 대회에 혼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한 것 역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 YTN 뉴스 캡처)

 

뿐만 아니라 정 씨는 오타와 비속어로 점철되어

정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나마도

타인의 블로그 게시글을 베껴 제출한 리포트로

C+ 학점을 받으며 논란이 되었죠.

 

그 밖에도 수강신청이 마감된 강의에 '초대'되어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도 해당 강의를 수료해

해당 강의의 수강생들은 교수와 학교에 항의하는

대자보를 붙이는 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이화여대는 '학사관리 부실은 일부 인정하나

입학 특혜는 없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미지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또한 정씨는 선화예술학교(중학)와 청담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법정출석일수를 채우지도 않았는데도

승마 훈련을 출석일수로 인정받아 졸업하는 등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그렇더라도 졸업 취소는 사실상 힘들다고 합니다.

 


 

(이미지 : 시사일보)

 

수능이 8일 남은 현재(9일 기준), 학업을 제쳐두고

시위에 참가하는 수험생들도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대입 전형은 수시-정시-승마 아니냐'

'최순실 게이트가 면접 시사질문으로 나올까'

환경에 따른 출발선이 다른 상황에 자조하고,

적지않게 실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그룹도 연루되어 있다?

 


 

(이미지 : 노컷뉴스)

 

현재 검찰은 고가의 말과 승마장 등의 맞춤 지원을

정씨에게 제공한 의혹으로 한국마사회, 승마협회,

그리고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정씨가 승마협회 대회의 수상기록을 보유한 만큼

한국마사회와 승마협회의 조사는 당연해 보입니다.

 

한국마사회는 정씨의 독일 전지훈련을 돕기 위해

마사회 소속 승마감독을 독일에 파견한 의혹,

승마협회는 정씨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해에 맞춰

대회에 단독으로 출전하더라도 수상할 수 있도록

승마대회의 규칙을 바꾼 것으로 의심되는 등,

정씨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듯 합니다.

 


 

(이미지 : 뉴스웍스)

 

그런데, 삼성그룹은 왜 압수수색 대상이 됐을까요?

 

삼성그룹은 앞서 언급된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204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씀드렸죠.

 

>참고 : <

 

여기에 삼성은, 정씨의 독일훈련 지원 명목으로

280만 유로(30~35억원)를 건넨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은 이를 '컨설팅 비용'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미지 : YTN 뉴스 캡처)

 

이 사태에, 프로스포츠 팬들은 특히 화가 났습니다.

 

삼성은 지난해(2015),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며

삼성 소속의 테니스팀, 럭비팀을 해체했고

야구(라이온즈), 축구(블루윙즈), 농구(썬더스),

배구(블루팡스) 팀은 제일기획으로 넘기며

구단 운영비를 삭감했는데요.

 

비인기종목인 테니스팀과 럭비팀의 1년 예산은

두 팀을 합쳐 계산하더라도 20억원이 넘지 않는데

미르·K재단에는 10년치 예산을 건넸기 때문이죠.

 


 

(이미지 : 사이다경제)

 

타 종목들도 지원은커녕 구단을 유지하기 급급해

작년까지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던

강팀 삼성 라이온즈(야구) 9위로 주저앉았고,

 

수 년째 상위권을 차지하던 삼성 블루윙즈(축구)

의문스럽게도 올해는 갑자기 7위로 추락하는 등

삼성그룹뿐 아니라 삼성 소속이었던 스포츠팀들도

그 영향을 톡톡히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정씨를 후원하기 위해 간접적인 절차로나마

프로스포츠계가 희생양이 된 셈이죠.

 

 

정씨가 일으킨 나비효과, 어디까지?

 


 

(이미지 : 예은 인스타그램)

 

지난 8,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은

정씨를 비판하는 듯, 승마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돈은 실력이 아니란다'라는 메시지를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지금도, 최씨는

"(정씨)에 대해서만은 관용을 베풀어달라"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지 : 경향신문)

 

하지만 보도에 의하면 현재 검찰은 혹시라도

정씨가 국내로 들어올 경우, 정씨가 다시

출국하지 못하도록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이며

 

현재 독일에 머무르고 있다고 알려진 정씨를

강제 소환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정유라 씨로 인한, 승마계에서부터 이화여대,

그리고 프로스포츠계까지 번진 나비효과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끝을 맺게 될까요?

 

다음은 최순실 게이트 특집의 마지막,

'---최순실'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특집

 

1 : 최순실 게이트코스피를 덮치다

2 : 최순실의 돈줄? (1) 미르, K스포츠재단

3 : 최순실의 돈줄? (2) 재단을 둘러싼 의혹들

4 : '말타는 공주님' 정유라와 스포츠계 파장 

5 : 기-승-전-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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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ditor@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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