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GR: PER의 '퀄리티'를 판단하다!

2018-09-20 13:12
주식 이야기
written by 한대희




PER 100 이상은 무조건 투자 금물?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푹 빠진 

사이다 씨는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이다 씨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수익배율(PER)을 계산해보았습니다. 


(참조-PER, 이 주식이 싼 걸까, 비싼 걸까?)

(참조-상장 첫날 대박! 스튜디오드래곤의 정체)



(ⓒtvN)


그런데 2017년 기준

*EPS(주당순이익)가 1,050원

현재 주가가 110,500원이므로

PER이 *105.2배에 달합니다. 

*주가(110,500원)를 EPS(1,050원)로 나눈 값.


*EPS(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

: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 수로 나눈 값. 


아무리 향후 전망이 좋더라도

PER이 너무 높은 고평가 기업에 대한

투자는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투자를 포기하기는 

아직 이른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PEGR이라는 지표를 활용해

추가 검증의 기회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PER은 알겠는데 PEGR은 처음인 분들을 위해

알쏭달쏭한 개념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PEGR

너무 높은 PER을 위한 비상구


PER이 높은 주식 중에서도

그 가격 값을 하는 진짜배기는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주식,


즉, EPS 증가율이 매년 커지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목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PEGR입니다.


PEGR은 PER을

연평균 EPS 증가율로 한 번 더 나눈 값으로 

주가이익성장배율(PEGR: 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연평균 EPS 증가율의 기준은

보통 3년을 적용합니다. 


미래 EPS 추정이 가능한 투자자는 

내년 EPS를 산출하고

예상 EPS 증가율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현재 PER과

미래 이익성장률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인 것입니다.




이런 PEGR을 사용하는 이유는

연평균 이익 성장이 거의 없는

'만년 저PER 주식'에 투자해서

저조한 투자 성과를 기록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투자의 전설 피터 린치

통상적으로 PEGR이 0.5 미만인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으로 판단한 했습니다. 


(참조-'피터 린치'가 누구? 역사를 바꾼 투자 거장들)


기업 이익 증가율 대비 PER이 낮으므로

정말로 그 기업의 실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보는 것이죠.


한편 PEGR이 1.5이상인 기업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이익 증가율 대비, 

PER이 높게 책정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장'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PEGR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조금 더 세밀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기업의 이익 성장도 한발 앞서 내다보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이다처럼 속 시원히 마스터하는 PEGR 


PEGR에 대해 알게 된

열혈 개인 투자자 사이다 씨는 

관심이 있던 스튜디오드래곤의  

2018년 PEGR을 조사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18년 예상 EPS는 1,866원입니다. 


현재 주가가 110,500원이므로 

스튜디오드래곤의

2018년 예상 PER은 51.9입니다. 


연평균 EPS 증가율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평균 EPS증가율 = 

[{n√(최근년도EPS / 초기년도EPS)}-1]*100


[여기서 잠깐]

EPS가 감소하는 사례가 포함된 기업의 

연평균 EPS 증가율을 산출 시 산술평균을 

사용하면 연평균 EPS증가율 값이 과장될

우려가 있음. 그러므로 연평균 EPS 증가율

산출은 조화평균 개념을 활용.


이 공식을 활용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2016년~2018년까지의  

연평균 EPS 증가율에 대해 살펴봅니다. 


2016년 스튜디오드래곤의 EPS는 596원입니다. 

2018년 EPS(시장 예상)는 1,866원입니다. 


이 경우 앞서 언급한 공식을 활용한 

연평균 EPS 증가율은 76.94%에 달합니다. 


2018년 예상 PER인 51.9에서 

연평균 EPS 증가율 수치인 76.94로 나누면 

0.67이 도출됨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재무제표 ⓒ네이버 금융)


PER의 관점에서 고평가 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은 PEGR 관점에서 보면

고평가 기업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PEGR은 이익 증가 속도가 눈부셔서  

앞으로도 이익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를 찾는 것에 유용함을 시사합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PEGR을 활용해

나만의 성장주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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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한대희

시장에서 덜 조명받았지만 가치 있는 기업을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한대희

에디터 : 한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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