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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식, 떨어질 일만 남았다?

By 이래학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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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서

주식하는 사람이 많다


글로벌 주식 시장을 비롯,

국내 주식 시장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800선을 돌파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960선을 넘었습니다. 

(2020.12.31 기준)


백신 출시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신용융자잔고(이하 신용잔고)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12월 28일 기준 신용잔고는

19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신용잔고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입니다.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주식 매수 주문창에 접근하면

현금 주문이 있고 신용 주문이 있습니다. 


신용 주문은 내 돈에

증권사가 빌려준 돈까지 합쳐

주식을 주문하는 것이죠. 


정리하면 신용잔고가 많아지면 그만큼

빚을 내서 투자하는 수요가 많다는 뜻이죠.


역사적으로

신용잔고가 사상 최대치

근접하거나 넘어서면,


증시는 고점에 다다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수요가 많아진 만큼

증시가 과열됐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현재 증시는 과연 고점일까요? 





'비율' 주목하라


기업의

재무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

흔히 부채비율을 말합니다. 


부채비율

부채를 자본으로 나눠 계산합니다.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위험하다고 판단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채의 비율입니다. 


절대 부채 규모가 아무리 커도

이보다 자본이 더 많다면

부채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신용잔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용잔고의 절대 규모가 아니라

상대적 규모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재산,

자본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고객예탁금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계좌에 넣어 놓은 돈인데요,


12월 16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60조 원을 넘었습니다. 


예년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규모입니다. 


(신용잔고, 고객예탁금, 코스피 지수 ⓒ증권사HTS)




아직은 괜찮습니다...?


신용잔고

예탁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32% 수준인데요,


신용잔고비율(신용잔고/고객예탁금) 32%는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중간 정도입니다. 


이 비율이 40%를 넘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조정이 왔습니다. 


2007년도 대세 상승장,

2015년 코스닥 강세장,

2017년 강세장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용잔고/예탁금 비율과 코스피 ⓒ증권사HTS)



따라서 현재

신용잔고 절대적 규모가 크다해서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해당 지표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엔 부족합니다. 


그간 숨 가쁘게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미 크게 오른 주식을 따라붙기보단

아직 덜 오른 주식 중에서

숨은 보석을 찾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2021년 새해 주식시장을 맞이할 때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https://cidermics.com/contents/mirae/detail/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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