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시대' 무너지다..

커피믹스의 몰락?

얼마 전,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차(茶) 1위로

'커피믹스'가 꼽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와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올해 커피믹스 시장의 예상 규모는 약 9800억원 수준으로, 이는

2006년부터 1조원을 넘었지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죠.

커피믹스 시장의 역대 최고치는 2012년의 1조 3500억원으로,

이후 조금씩 하락하다가 올해는 1조원 벽을 뚫은 셈입니다.

커피믹스 시장이 축소된 이유는 소비자들이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전문점으로 몰렸고,

편의점에서도 저가 원두커피를 보급하고 있는데다

캡슐 에스프레소 등 커피머신 보급도 확산되어

커피믹스의 입지가 좁아진 덕분인데요.

전문가들은 커피믹스의 추후 행보에 대해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전에 소개해드렸듯, 외국인들은 '생소한' 커피믹스의 편리함과 기대 이상의 맛에 반해

이후에도 다시 찾기 때문이죠.

또한 '15억 인구의 중국과 한류 열기가 뜨거운 남미 등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낯선 해외 여행 중 우리나라 커피믹스를 발견한다면

참 묘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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