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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주식 찾기] 대체육의 역주행이 시작됐다 '비욘드 미트 vs 롯데푸드'

By 한대희 2021.07.16




대체육의

역주행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이후

대체육의 역주행이 시작됐습니다.


*대체 단백질(대체육, Alternative Protein) 식품?

동물성 단백질 식품 제조 시 전통적 사육이나 

재배를 통해 획득한 원료 대신 식물 추출, 

동물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등의 방식 등을 통해 

인공적으로 단백질을 구현해 맛과 식감을 재현한 식품.


한 번 호기심에 먹고 마는

신기한 제품에서,

일상적인 소비제품으로 

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고기 없는 햄버거를 표방한

'플랜트 와퍼'를 신제품으로 내놓았죠.


(버거킹이 내놓은 플랜트 와퍼 ⓒ버거킹) 


이 식물성 햄버거는

기존 햄버거와 열량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성분은 확연히 낮습니다.


제품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는데요.


기존 버거의 맛을 중시한 소비자들은

반감을 보인 한편, 

윤리적 소비와 건강을 중시한 사람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이었죠. 


그래도 대표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소비자의 건강을 배려한 점에서는

유의미한 시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7배' 커지는

대체육 시장


버거킹마저 발을 담근

대체육 시장은

15년 후 얼마나 커질까요?


(전체 단백질 식품 시장에서의 대체 단백질 식품 비중 추이 ⓒ한국무역협회)


2020년 1,300만 톤이던

대체육의 생산량은 

15년 후인 2035년 9,700만 톤으로

7.4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육류 중심의 일반 단백질 시장은

2020년 9,300만 톤에 달했지만,

2035년에는 1억 3,100만 톤으로

40.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체육 시장 내 유망주

속속 등장하고 있죠.


(ⓒBeyond Meat)



비욘드 미트는 식물성 대체육 기업 최초로

2019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스웨덴 식물성 음료 기업 오틀리

올해 5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지요. 


오늘은 일찌감치 대체육 시장에

진입한 푸드테크 기업 비욘드 미트와 

롯데푸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OATLY)




1. 세계적인 브랜드 

'비욘드 미트'


대체육 시장의 개척자

비욘드 미트의 시가총액은 

약 10.2조 원에 달합니다. 


비욘드 미트는 

완두콩, 녹두, 현미 등으로

단백질을 구성한 다음


코코넛 버터와 코코넛 오일로 마블링을,

비트 주스로는 육즙을 구현한 

식물성 고기를 생산합니다.


현재 소시지, 미트볼, 햄버거 패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 중입니다.


(ⓒBeyond Meat)



과감한 제품군 확대를 기반으로

2018년 1,000억을 밑돌던 매출액을

3년만에 4,500억 원으로 끌어올렸죠.


다만, 아직 초기인 대체육 시장에서

당분간 연간 매출액을 웃도는 연구·개발비와

영업비용을 쏟아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글로벌 B2B 유통망이 회복되지 못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비욘드 미트의 연간 매출액 동향 ⓒ네이버증권)



이러한 대외 불안정성을 극복하고자

비욘드 미트는 지난 1월 펩시코와

플래닛과의 합작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월에는 맥도날드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간 거래를 통한 안정적 매출 확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vegnews)




2. 남보다 빨랐던 

'롯데푸드'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롯데푸드의

시가총액은 약 5,201억 원입니다. 


롯데푸드는 국내 음식료 기업 

식물성 대체육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 중 하나죠. 


2020년 롯데푸드의 주요 제품 매출 중 

햄이 포함된 육가공류의 매출 비중

38.25%에 달합니다.


그런 만큼 향후 성장 전망이 밝은 

식물성 대체육에 관심이 크겠죠. 


(2020년 기준 롯데푸드 주요 제품 매출 구성 ⓒ네이버금융)



롯데그룹 안에 

식물성 대체육 제조·유통을 도와줄

계열사가 풍부한 것도 강점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은 대체육에 첨가되는

식품용 메틸셀룰로스(Methhylcellulose)

생산할 능력이 있고,


롯데리아는 롯데푸드가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패티를 활용해

신제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푸드는 2019년 4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를 런칭했습니다.


(리아 미라클버거 유튜브 광고 ⓒ롯데리아)



이를 활용해 롯데리아는 지난해 2월 

콩, 밀 등의 단백질을 활용한

‘리아 미라클버거’를 출시했는데요,


출시 6개월 만에 140만 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존 유지, 햄, 빙과류에 의존한

롯데푸드의 연간 매출액은 

수년간 1.8조 원대에 머무는 상황입니다.


빙과류의 매출이 집중된 2·3분기에만

손익구조가 반짝 개선되는 흐름이라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5~6% 내외에 그치고 있습니다.


(롯데푸드 연간·분기 실적 동향 ⓒ네이버금융)



ROE의 방향성이 정체 국면에 머물면서

2019년 이래 롯데푸드의 PBR(주가순자산비율)

0.4~0.6배 범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롯데푸드의 주가 전망은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대체육 사업의 성장 여부에 따라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식물성 고기 전성시대,

'진짜 불맛' 내야 온다


식물성 고기가 대세가 되려면

진짜 고기의 맛을 낼 줄 알아야겠죠. 


'리얼 불맛'이 가득 담긴 기존 햄버거 대신

식물성 대체육 패티가 포함된 햄버거를

선택할 소비자는 소수인 게 현실입니다.


결국 대체육 시장이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맛과 가격을 

입증할 기술력이 필수일 텐데요.


특히 식물성 대체육은 

단백질 추출·분리를 비롯,


육류의 맛과 식감 구현을 위한

지방, 향, 영양소를 첨가하는 등

가공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식물성 대체육 생산 과정 ⓒ한국무역협회)



이러한 대체육 생산 과정은

기존 육류 생산·가공보다

정밀화학, 바이오 기술, 미생물 배양 등의

과정이 융합될 수밖에 없죠.


식물성 대체육의 가격이 기존 육류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입니다. 


대체육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부합하는

맛과 가성비를 빠른 속도로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 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친환경 소비, 인간 건강, 동물 복지를 강조한 비욘드 미트의 사명 ⓒBeyond Meat)



이 역량이 빠르게 증대될수록

대체육 시장과 관련주들은

기존 음식료주의 대안으로 

더욱 주목받을 겁니다.


코로나19로 더욱 커진

친환경 소비 트렌드는 

이들에게 모처럼 찾아온 기회입니다.


대체육 시장 확대 가능성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스스로 아래의 질문을 던져보세요. 


소비자들은 맛과 가격과 같은

‘가성비’를 중시하는가?

아니면 윤리와 건강과 같은 ‘가치’에

더 초점을 맞추는가?


by 사이다경제 한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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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1-07-15 19:42

    대채육 관한 글 잘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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