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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코웨이 #렌털 #한독크린텍

[생활 속 주식 찾기] 코웨이 VS 한독크린텍, 100조 돌파 '정수기' 시장을 다스리는 자

By 한대희 2021.04.07




100조 원 돌파!

엄청난 세계 정수기 시장


여러분들은

하루에 물을 몇 잔이나 마시나요?


인간이 물을 마시지 않고

단 하루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정수기는 대표적인

생활 필수 가전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글로벌 정수기 시장

폭발적인 고성장은 아니더라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만 해도

508억 달러(약 56조 원)에 그쳤던

글로벌 정수기 시장은,


2021년에는

1,000억 달러(약 111조 원)

가볍게 돌파할 전망입니다.




다만, 정수기 보급률

아무래도 소비자 구매력에 차이가 있어

선진국후진국 사이에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미국 및 유럽

정수기 보급률은 약 80%에 달하는 반면,


신흥시장인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의 보급률은

50%는커녕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한편,

한국의 정수기 보급률은

60%를 상회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는 국면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2020년 기준

한국 정수기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2% 전후입니다.





정수기 소비 변화

구매 → 대여


비록 정수기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국내 정수기 시장은

오랜 기간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렌털 시장으로 방향을 틀어

수익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정수기를 일시불로 구매하기보다

월 2~5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렌털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죠.


(점점 비중이 커지는 정수기 렌털 시장 ⓒ제품 코웨이)



정수기에 관심 있는 주린이라면

렌털 우위로 변화해가는

국내 정수기 시장을,


어떤 기업이 장악했는지

잘 파악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정수기 업체들은

렌털 사업으로 현금 흐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해외 마케팅 역량을 기른 후

정수기 보급률이 낮은

신흥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죠.


이렇게

안정성성장성을 두루 갖춘

정수기 관련주는 과연 없을까요?


코웨이와 한독크린텍

두 곳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코웨이

왜 정수기 광고에 BTS가 나올까?


코스피 상장사

코웨이 주가는 65,800원으로,

(4월 7일 기준 시가총액: 약 4.8조 원)


누가 뭐래도 명실상부한

정수기 관련한

국내 대표 주식입니다.


특히 국내 정수기 시장은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은 물론이고,


필터 교환 등의 유지 관리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서비스융합되는 과정에서

코웨이는 Water Care라는 콘셉트으로,


깨끗한 물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환경 가전 서비스를 강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사 중입니다.


또한

코웨이는 정수기 시장 내

강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등

렌털 품목을 확장 중입니다.


(코웨이의 비즈니스 모델 ⓒ코웨이)



이쯤되면 코웨이는

주방, 거실, 침실의 지배자라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최근 코웨이는 디지털 전환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웨이의 최대주주는

넷마블(지분율: 25.08%)입니다.


(코웨이의 지분구성 ⓒ네이버 금융)



언뜻 보면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넷마블은 게임 유저 데이터를 축적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웨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입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M&A한 이후

2020년 실적은 합격점을 줄 만합니다.


(코웨이의 연간 및 분기 실적 추이 ⓒ네이버 금융)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약 3.23조 원 및 6,0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및 32.3% 가량 증가한 상황이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코로나19에도

31.51%를 굳건하게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것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신흥 시장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시장으로의

진출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BTS가 코웨이 정수기 광고 모델인 점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코웨이의 야심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2. 한독크린텍

필터로 시작해서 다각화된 사업


코스닥 상장사

한독크린텍의 주가는 35,600원으로

시가총액은 1,356억 원의 소형주입니다.

(4월 7일 종가 기준)


그러나 동사는

국내외 92개 정수기 업체를 상대로,


고품질의 정수기 카본 필터를 납품한

경험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정수기 필터 전문기업입니다.


보통 정수기용 필터는

여과 과정에서 제거하는 물질에 따라

보통 아래의 4가지로 나뉩니다.


① 세디먼트 : 입자가 큰 이물질 전처리

② 프리카본 : 클로로포름

③ 멤브레인 : 세균 및 바이러스

④ 포스트카본 : 유기화합물, 중금속, 염소 제거


정수기 성능에 따라서

필터 개수는 증감하기도 하지만,


한독크린텍은

멤브레인 필터 전후에 사용되는

카본 필터를 취급한다고 보면 됩니다.


(정수기용 필터의 4단계별 구조 ⓒ한독크린텍 사업보고서 2021.03.18 fss.or.kr)



동사는 분말활성탄을

고분자 바인더와 혼합, 압축하여

단단한 블록 형태로 제작하는

카본블록 필터 기술을 토대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적 추이를 살펴볼까요?


202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610억 및 94억 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및 54% 가량 증가했습니다.


2021년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100억 원 이상을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한독크린텍의 연간 실적 추이 ⓒ네이버 금융)



최근 동사는

카본블록 필터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에어컨, 히터, 탈취 필터 등으로의

사업다각화에 나섰습니다.


한 우물을 판

강소기업의 저력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에 따른 외형 확대 여부가

2021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한독크린텍의 사업 다각화 노력 ⓒ한독크린텍)




정수기→ 친환경으로


앞서 살펴보았듯

국내 대표 정수기 관련주인

코웨이와 한독크린텍은

정수기 렌털 시장을 토대로,


탄탄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본업을 기반으로 현금을 쌓아,


친환경 사업으로의 확장

시도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미래는 낙관적으로 판단합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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