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해외스타트업 #비대면 #언택트비즈니스

한국에 없는 코로나19 시대의 신흥 비즈니스들

By 공성윤 2020.12.10




한국에 없는

코로나19 시대의 비즈니스


코로나19 확진자 수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가 있기 전으로

되돌리긴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미 외국에선 코로나19를

사회 변화의 변곡점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기회가 된

해외 비즈니스 TOP 4



① 체온계 회사


최근 코트라(KOTRA)가 펴낸 책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언택트 시대가 낳은

‘신박한’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제품 중 하나는

체온계입니다. 


대만의 스타트업

‘아이위케어’는 우표만 한 크기의

초소형 체온계를 개발했습니다. 


‘템프 팔(Temp Pal)’이란 이름의

이 체온계는 겨드랑이에 붙여 사용합니다.


(ⓒ템프팔)

 


작지만 기능은 알찬데요,

템프 팔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체온계입니다.


지속적으로

체온을 모니터링하고 체온 정보를

연결된 기기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의료인과 환자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죠.

 

대만의 한 병원은

의사들이 통상 하루에 4번 병실을 도는데

템프 팔을 도입한 이후로는

그 횟수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또 템프 팔은 이상 온도가

알람을 통해 곧바로 알려줍니다. 


작년엔 유럽연합(EU)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② 홈트레이닝 거울 회사


한편, 코로나19로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홈트레이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미러(mirror)

홈트레이닝을 도와주는

스마트 거울을 출시했습니다.


이 거울은 평상시에는

평범한 거울의 역할을 합니다.


단, 시스템을 켜면

거울 속에 피트니스 강사가 나와

PT(personal training)를 진행합니다. 


사용자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하면서 운동할 수 있죠.

 



가능한 운동 종류는

요가와 필라테스부터 복싱, 발레,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합니다.

 

심박수소모 칼로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러의 가능성을 크게 본

요가복 전문 브랜드 '룰루레몬'은 

지난 8월 이 회사를

5억 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창업 2년밖에 안 된 신생기업의

몸값이 수천억 원으로 커진 것입니다. 


코트라는 “940억 달러(102조 원)에 달하는

미국 피트니스센터 산업이,

 

화상으로 트레이닝 받는

비대면 채널 서비스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봤습니다.


미러는 이러한 기회를

잘 포착한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죠.


(ⓒmirror)

 



③ 드론 운송 회사


코로나19는

운송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도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2014년 미국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집라인(Zipline)은 

드론을 이용한 운송 서비스가

공익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집라인이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곳은

미국이 아닌 아프리카 르완다입니다.


르완다는 도로 사정이 나빠

차를 이용한 운송이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드론 운송이

특히 유리한 환경이라 할 수 있죠.




이 외에도 르완다에서 집라인의

드론 운송이 빛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집라인의 CEO 켈러 리나우도는

2014년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여행을 갔다가

혈액이나 약물을 제때 제공받지 못해

죽어간 사람들을 보게 됐습니다. 


이후 리나우도는 르완다 정부와

운송 기지 건설 계약을 맺고

2016년 말부터 드론을 이용한

혈액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19년 4월에는

가나 정부와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집라인의 공익성을 높이 산 기업들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구글벤처스, 제리 양(야후 설립자),

스탠퍼드대학교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집라인의 가치 평가액은

12억 달러(1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집라인의 드론 운송은

개발도상국의 보건 환경

대폭 개선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zipline)

 



④ 워케이션 문화


코로나19는 전에 없던

새로운 업무 개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일명

‘워케이션(workation)입니다. 


(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단어로

관광지나 휴양지에서

일을 하며 휴가를 보내는 업무 방식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 점점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워케이션 도입을 위해 

지역 관광∙휴양시설이

와이파이 시설을 갖추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주요 여행사 JTB

정부 정책에 맞춰,


지역 관광 사업자와 손잡고

워케이션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발 중입니다.

 

워케이션이 활성화되면

일하는 사람은 워라밸을 즐길 수 있고,


지역 관광 사업자들은 높은 매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는 누군가에겐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칠 기회입니다.

 

물론 기회는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겐 보이지조차 않습니다. 


해외의 비즈니스 변화를 빨리 포착하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없는 비즈니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공성윤 에디터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411

저작권자 ©(주)사이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디터

에디터의 다른글

댓글 1


  • 지나가는사람 2020-12-10 18:22

    워케이션(workation)이요....? 관광지랑 휴양지에서 일이요...? 참 알 수 없는 나라네요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