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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찍어준 '2021년 유망 주식 3가지'
By 이래학 2020.11.03
'컨퍼런스 콜'을
주목하자
삼성전자가 10월 29일
사업부별 확정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실적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죠.
컨퍼런스 콜이란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실적의 세부내용 및
향후 업황 및 투자 계획에 대해
밝히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에 관한 중요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잘 경청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도 반도체 업황, 스마트폰 산업 동향,
투자 계획 등 다양한 내용을 알렸는데요,
이 중에서 투자 관점에서 중요한
핵심 3가지를 꼽아봤습니다.
① 메모리 반도체
첫 번째는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투자 금액을 늘린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5.2조 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인데요,
이는 지난 3년간 최대치입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 금액을
이보다 더욱 늘린다는 것이죠.
투자는 주로 7세대 3D 낸드플래시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3D 낸드플래시란
삼성전자가 최초로 개발한 개념으로
반도체를 적층 구조로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엔 단독주택이었는데
아파트로 변신한 것이죠.
반도체 용량을 키웠다는 것이 핵심인데
1층짜리 단독주택으로 불가능하니
층층이 쌓아 올려 한계점을 극복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반도체이야기)업계에선 7세대 3D 낸드플래시의 경우
적층 구조가 176단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렇게 반도체를 적층한다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 회로를 그리고,
그에 따라 깎고, 막을 증착시키는 작업을
반복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노광, 식각, 증착 공정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 역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D 낸드플래시의 구조 ⓒ삼성전자반도체이야기)
②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두 번째는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강화입니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시스템LSI 매출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및
“2021년 파운드리 성장률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는
‘비전2030’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133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로 올라서겠단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참조-삼성전자가 133조 투자한다는 '비메모리 산업'이 뭘까?)
(ⓒ삼성전자 반도체 이야기)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부동의 1위입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2배 이상 큽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보다 더 대접받습니다.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퀄컴, AMD, 인텔, TSMC 등은
PER(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받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설계, 파운드리(제조), 조립 및
테스트 분야로 구분되는데요,
삼성전자는 설계도 담당하지만
파운드리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2020년 2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1.5%로 1위,
삼성전자가 18.8%로 2위인데요,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 잡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에
시스템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들도
잘 지켜봐야 합니다.
③ 5G 스마트폰
마지막은
5G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 대 이상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이는 스마트폰 수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급증하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5G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5G 스마트폰과 관련된 주식에
주목하는 것도 좋겠죠?
(5G 스마트폰 출하량과 비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바일 미래보고서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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