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병 #친환경 #현대HCN #자율주행차
By 썸노트 2020.07.17
영국의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조니워커를 내년부터 종이병에 담아 판매합니다. 유리병과 달리 완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병 포장용기를 만들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대세입니다. 플라스틱 대체에서 더 나아가 이제 유리도 종이병으로 바뀌어 완전 재활용이 가능해지는데요, 주류 기업들도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디아지오는 내년부터 유리병 대신 종이로 만든 병을 사용합니다. 유리병을 만드는데 에너지가 많이 들고,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종이병을 제작하여 친환경적 경영에 나섭니다. 종이병 제작을 위해 디아지오는 용기 제작회사 펄펠스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나무 펄프로 완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병을 생산합니다. 디아지오의 종이병은 나무 펄프를 소재로 만들어지며, 내부에는 스프레이 코팅 기술을 활용해 위스키가 새지 않습니다.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는 종이로 만든 맥주병을 공개했습니다. 병 내부에는 플라스틱 필름이 들어가지만, 목재 섬유 및 100% 바이오 기반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연구 시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V 포장재를 업사이클링 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조립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집이나 리모컨 수납함, 책꽂이 등으로 업사이클 됩니다. 포장박스의 QR 코드를 통해 만들기 방법이 제시됩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PVC 관련 재질의 포장재,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 유색 페트병, 일반 접착제 사용 페트병 라벨의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맥주, 와인, 위스키 등은 제품 변질을 막기 위해 제작된 유색 페트병의 대체재를 찾기 어려웠는데요, 디아지오의 종이병 기술이 시초가 되어 주류, 화장품 등의 많은 용기들이 지속 가능한 포장재로 변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제공되는 종이 빨대에 익숙해진 것처럼 종이병 위스키, 종이병 주류에도 금세 익숙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PVC(Poly Vinyl Chloride)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국내 이통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현대HCN 인수 경쟁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이통3사는 현대HCN 본입찰에 참여하여 오는 24일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디어 시장에서 좋은 콘텐츠 제작만큼 중요한 것이 콘텐츠를 내보낼 유통망 확보입니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위는 KT인데요, 연이은 인수합병으로 시장 변동이 예상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케이블 TV 계열사인 현대HCN의 방송 통신 사업부문을 분리해 현대퓨처넷과 현대HCN으로 물적분할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HCN은 서울 강남과 서초, 부산, 대구 등의 지역 방송 사업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케이블 TV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적분할: 분리,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기업분할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스카이라이프 31.52%(1위),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2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3위)입니다. KT가 현대HCN을 인수하면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고, LG유플러스가 현대HCN을 인수하면 KT와의 차이를 좁히면서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현대HCN을 인수하면 2, 3위가 바뀝니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이통3사 3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를,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에 성공했으며, 현대HCN에 이어 시장점유율 6.1%를 차지하고 있는 딜라이브와 4.7%를 차지하고 있는 CMB 케이블 TV 인수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통신사에게 유료방송이 중요한 이유는 5G와도 관련이 높은데요, 이통3사는 5G 기반의 VR 콘텐츠, 실감형 콘텐츠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많을수록 빠르게 보급되고, 소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시트 내장형 허그 에어백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공개했습니다. 허그 에어백은 자율 주행 시대 자동차 내부 변화에 따라 에어백도 달라져야 한다는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려면 도로 및 신호 체계, 보행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외부 시스템 변화도 필요하지만, 자동차 내부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에어백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알아봅시다.
현재 에어백은 사고가 나면 차량 앞쪽, 옆쪽에서 부풀어 올라 탑승자를 보호해줍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시트 배열이 자유로워집니다. 차에서 영화를 보거나, 침실처럼 잘 수도 있으며, 마주 보고 앉아 회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탑승자가 어떤 형태로 차량 내부에 있던 사고 시 보호해 줄 수 있는 에어백이 필요합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허그 에어백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허그 에어백은 시트 내부에 위치해 사고가 나는 즉시 부풀어 올라 탑승자를 보호합니다. 머리와 상체, 하체를 감싸주는 세 부분의 쿠션이 튀어나온 뒤 탄력 있는 끈으로 에어백을 잡아줍니다. 어떤 각도에서 충격이 와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퓨처 테크 시리즈를 통해 집과 직접 연결되어 거실의 일부 공간으로 활용되는 자동차, 블록처럼 교체가 자유로운 자동차 등을 소개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에 따라 변화할 자동차 내부 공간에 대한 여러 기술이 소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기차 플랫폼 위에 캠핑용, 회의실, 창고형 등 목적에 따라 블록처럼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가 되려나요? 다음 시리즈도 무척 기대됩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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