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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다경제 2019.09.13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이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간
여행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일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계속되면 내년에는
일본 경제 성장률이 약 0.1%p
감소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는데요,
과연 양국의 여행 감소가
어떻게 나라 경제에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일 갈등으로 일본 여행이 줄면서
타격을 입는 것은
관광산업만이 아니었습니다.
양국 간 여행의 감소가 한일 경제 전반의
생산, 부가가치, 고용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는데요,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분석한
경제적 피해 예상 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의 경제적 피해
일본의 한국여행 급감으로 인한
국내 여행서비스 및 여객운송서비스의
수입 감소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약 1조8,745억 원의 생산가치와
약 7,687억 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약 18,176명의 고용 감소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경제적 피해
반면 한국의 일본여행 급감으로 인한
일본여행서비스 및 여객운송서비스의
수입 감소는,
일본 경제에서 약 8,846억 엔의
(10조2,290억 원) 생산 감소와 약4,558억 엔
(5조2,706억 원)의 부가가치 감소, 그리고
9만5,785명의 고용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 전망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일본관광이 81.2% 감소하는 가정은
한국인이 일본여행으로 쓴 돈인
여행서비스 지급액이 최근 20년 내
최소 수준인 9억 7천만 달러(1998년)로
감소하는 상황을 전제했습니다.
이는 반일 감정으로 일본여행
취소율이 높고 과거 사드 보복 당시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75.1% 줄었던 점 등을
고려한 수치입니다.
*일본인의 한국관광 39.0% 감소 예상은
일본인이 한국여행으로 쓴 돈인
여행서비스 수입액이 최근 20년 내
최소 수준인 10.8억 달러(2015년)로
감소하는 상황을 전제했습니다.
참고로 양국의 관광 감소 폭이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일본인의 한국여행이 최저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어 감소폭이 적기 때문입니다.
위 결과에서 보이듯
여행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일본이 확연히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산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4.7배,
부가가치 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9배
고용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3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생산 및 고용 감소는
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일본여행이 81.2% 감소할 경우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0.1%p 가까이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일본의 한국여행이 39%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0.05%p 하락한다고 봤습니다.
특히 평균적인
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2020년 경제성장률 하락분에 대한
체감적 경제성장률 감속 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9배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체감효과는 1.6%인데 반해
일본의 체감효과는 14.3%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발표했습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상호 여행 감소의
경제적 타격은 절대적 규모나 체감도 면에서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이나,
그 반작용으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편익 및
관광산업 업황 등에도
피해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제 전쟁이 계속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 모색이 필요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관광산업의 체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관광 수요층 전체를 공략할
마케팅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지리적 접근성으로 인해
국내 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을 겨쟝한
맞춤형 관광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1회성 방문이 아닌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양질의 관광상품과,
도심과 자연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재원 개발이
함께 이뤄저야 할 것입니다.
자료출처: 현대경제연구소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
댓글 1
절대적 수치일 순 없겠지만, 피해보는 사람이 덜하도록 조속히 잘 마무리되길 국민적 염원을 담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