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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미리 발견하는 놀라운 주가지표가 있다!

By 한대희 2018.11.27



이번 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운명 갈린다!


금융당국이 3년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에 대해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조-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식회계 이슈)


한국거래소는 현재

지난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두고

상장 적격성 심의 대상 여부를 심사 중이며,


늦어도 오는 30일까지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적격성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는 재개되지만,


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장 적격성 심의 대상이라고 판단할 경우

주식 거래 정지는 계속되고

공은 기업심사위원회로 넘어가서

본격적인 상장폐지 논의가 진행됩니다. 


전문가들은 3조 원이 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를 고려했을 때

상장폐지까지 가진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는

누구도 확언할 수 없습니다.



*상장폐지

: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이 

매매대상으로서 자격을 상실해 

상장이 취소되는 것.


상장폐지가 되어도 회사나 주식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해지는 것이며 비상장주식으로

장외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상장폐지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가가 폭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장외거래 가치도 바닥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 기간

주식을 처분한다. 



상장폐지 피하기 위한

'예방 주사' 필요


그런데 회계 문제로

상장폐지 논의가 이뤄지는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뿐만이 아닙니다.


사이다 씨는 경제신문을 읽다가 

2017년 회계 결산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 12곳이

조건부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투자자 중에서

상장폐지를 당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사이다 씨도  

투자한 기업의 상장폐지로 원금손실을 입는

치명적 함정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투자 지표가 없을까 고민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자보상배율의 개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연 이자보상배율이란

무엇일까요?



이자보상배율: 

달콤한 장기투자 위한 필수 지표! 


이자보상배율이란

(ICR: Interest Coverage Ratio)

기업이 한 해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그 해에 사업을 하면서

빌린 돈으로 인해 나가는 이자비용 대비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통상적으로 이자보상배율(ICR)이 

1보다 작다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수준임을 나타냅니다. 


만약 어떠한 기업의 ICR이 1보다 작다면

해당 기업을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간주하고

투자를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은 기업은 일명

'좀비 기업(한계 기업)'으로 간주됩니다.




반면에 

특정 기업의 ICR이 1.5 이상이라면 

해당 기업에 빚을 감당할 능력이

충분함을 의미합니다. 


만약 투자하려는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한다면

'우량 기업'으로 간주해도 좋습니다. 


이자보상배율 지표는 특정 기업이 

우량한지 혹은 부실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그래서 장기투자를 하려는 투자가는 

반드시 이자보상배율이 1.5이상이고

해당 지표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사이다처럼 속 시원히 마스터하는

이자보상배율(ICR) 


이자보상배율이 투자한 기업에

상장폐지 위험이 있는지 미리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임을 이해한 사이다 씨는,


즉시 네이버금융을 통해서

3가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의 추이를

검색해보았습니다.


 

1. 우량 기업 


A기업의 2013년 이자보상배율은 

77.54에 그쳤지만

2017년 이자보상배율(ICR)은 

2073.92배에 달합니다. 


2017년 A기업은 

1.1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이자비용은 고작 5.7억 원에 불과합니다. 


A기업은 오랫동안 안심하고 투자해도 되는 

우량 기업에 속한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금융→종목분석→투자지표→안정성 ⓒ네이버금융)



2. 한계 기업 


B기업은 2014까지만 해도  

1.8의 양호한 ICR을 유지했으나, 


2015년 이후로 3년 연속 

(-)의 ICR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영업손실은 

-47.7억 원에 달하는 반면

이자비용은 6.4억 원에 달합니다. 


사실 B기업의 최근 4년간 부채비율은

80~120%로 

아주 높은 수치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ICR이 3년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하고 있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B기업은

지난 9월 상장폐지가 결정되었고

정리매매라는 씁쓸한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네이버금융→종목분석→투자지표→안정성 ⓒ네이버금융)



3. 잠재적 부실 기업 


기업 C는 상장폐지 종목은 아니지만

관리종목에 편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016년 기업C의 이자보상배율은  

가까스로 0.87로 회복하였지만, 


2017년 기업C의 이자보상배율은 

다시 -0.77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2018년에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추가적인 이자비용 감축을 단행하지 못하면

동사의 이자보상배율은

또다시 (-)가 될 것입니다. 


기업 C와 같이 

이자보상배율이 (-)와 (+)를 오가면서

잠재적 부실 징후가 엿보일 경우

투자에 더욱 신중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네이버금융→종목분석→투자지표→안정성 ⓒ네이버금융)


글로벌 경제 흐름이 혼란스러운 지금,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것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오늘 알아본 이자보상배율을 통해

본인이 투자 중인 기업들을

제대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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