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01.01
최근 들어
'브렉시트'라는 단어가
뉴스 경제/사회면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가 과연 뭘까요?
브렉시트란 영국(BRitain)이
유럽연합에서 탈퇴(EXIT)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타 유럽국가 입장에서는
유럽에서 영국이 가지는 인지도나
경제적인 지위를 봤을 때
영국이 탈퇴하게 된다면
유럽연합의 상징성은 물론이고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브렉시트가 발생한 배경
(이미지 : 사이다경제)
브렉시트에 대한 이야기는
2013년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영국은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어도
남는 이득이 없으니
이럴 바에는 탈퇴하자는 주장이 나온 건데요.
현재 영국 수상 데이비드 캐머런이
EU를 탈퇴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를
얼마 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이 즈음부터 보수당(토리당)을 중심으로
'EU에서 탈퇴하자'는 움직임이 생긴 것입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세력들은 주로
기업들이나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인데요.
이들은 유럽연합의 환경규제, 금융규제 등의
여러 가지 규제들에 반대하며
디폴트 위기를 겪었던 그리스와 같이
경제상황이 어려운 국가들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브렉시트가 가져올 영향
(이미지 : 사이다경제)
아직 브렉시트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론만 조성된 것만으로도
국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만약 영국이 EU를 탈퇴한다면
유럽연합의 영향력이 흔들릴 것이고
영국의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가치는 하락하겠죠.
또한 유럽연합과 영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영국의 탈퇴는 큰 의미를 지니므로
국제 경제의 안전성은 하락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달러화,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요.
브렉시트는 현재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증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도 197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까지 브렉시트의 진행 경과
(이미지 : 사이다경제)
그렇다면 영국 내에서는
어떻게 의견이 갈리고 있을까요?
물론 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보수층일수록,
노년층일수록, 그리고 자산이 많을수록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럽연합에서 얻는 이익이 많은 사람은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겠죠.
다만 현재 스코틀랜드 내 여론은
EU 잔류 의견이 훨씬 높은 편인데요.
만약 브렉시트가 실제 상황이 될 경우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분리 찬반 투표를
다시 한 번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브렉시트, 앞으로의 전망
브렉시트, 어떻게 진행될지는
얼마 후로 예정된
6월 23일 투표가 끝나봐야 알 수 있는데요.
혹자는 브렉시트 사태를 보며
2014년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던 것을 떠올리는 의견도 있습니다.
2014년 당시에도 스코틀랜드의
독립 찬성이 51%에 달할 만큼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스코틀랜드는
조세권과 예산책정권을 확보하는 등
이권을 보장받으며 영국에 남게 됐죠.
스코틀랜드가 그랬던 것처럼
영국도 유럽연합으로부터
이권을 얻으며 유럽연합에 남게 될지,
유럽연합이 영국이라는 큰 주축을 잃고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약화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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