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상혁 2017.08.06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우뚝 선
KBO리그(한국 프로야구 리그)가
최근 노력 중인 이슈가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재벌 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생력 강화인데요,
이를 위해 각 구단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열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기장 입장 수입입니다.
입장 수입은 단순히
구단 성적만 좋다고 해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구단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각 구장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팀의 인기도와 입장료, 홍보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입장 수입에 영향을 미칩니다.
입장 수입 1위는 누구?
7월 25일을 기준으로
올해 경기당 가장 많은
입장 수입을 올리고 있는 팀은
LG트윈스입니다.
홈에서 치른 43경기에서
총 83억 5,487만 3,900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경기당
1억 9,429만 9.393원을 벌어들인 것이죠.
(ⓒLG트윈스)
이런 LG트윈스와 서울 잠실구장을
함께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베어스는
총 84억 373만 7,884원으로
총액으로는 구단 중
가장 많은 입장 수익을 올렸지만,
49경기 평균 금액은
1억 7,150만 4,854원으로
LG트윈스에 약간 뒤쳐집니다.
야구 성적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전년도 우승자) 두산과
LG가 모두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지만,
수익 면에서는 두 구단이
서울을 연고로 하는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죠.
현재 경기 성적으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지방 구단임에도
46차례 펼쳐진 홈경기를 통해
1억 4,452만 9.400원의 입장 수입을 올리며
총액 3위를 차지했습니다.
관중 1명당 수입 1위는 넥센
KBO리그의 입장료는
구단과 구장 내 좌석의 위치
그리고 경기 일정이
주중인지 주말인지에 따라
입장료를 세분화했는데요,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따져봤을 때
관중 1명당 수입을 의미하는 객단가 1위는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넥센 히어로즈(1만 2,664원)입니다.
(ⓒ넥센히어로즈)
그 뒤를 잇는 객단가 2위는
한화이글스(1만 2,458 원)입니다.
한화는 홈구장 좌석 가격을
20여 종으로 나눠서
입장료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지역 팬들에게 보답하는 구단들
한편 KBO리그 막내 구단인
KT위즈는 객단가가
8,101원으로 가장 낮습니다.
KT위즈가 객단가가 가장 낮은 이유는
지역 학교 소외계층 초대나
장애인 단체를 자주 초청하여
야구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보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화이글스도 7월 18일
청주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 입장 수입 전액을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냈습니다.
이는 청주 구장을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구단으로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청주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성금 기탁은 청주시와 협의해
기부단체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화이글스)
이렇게 KBO리그는 구단 자생력 강화로
입장 수익을 다양화하여
자체 수입을 강화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확대되는 수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도 많은 공헌을 하여
팬과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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