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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에는 6.17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기도 하였고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생겨, '이제는 똘똘한 아파트 한 채가 답이다' 도서를 선택하여 읽었다. 내 나이 28살, 미래의 직장과 수입이 불확실하다보니 10년 후인 2030년까지 나의 집을 가지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다. 나는 아직 배우자도 없고 주택청약 가산점수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보는 눈을 기르다 보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1차적인 노력으로는 매달 저축을 하면서 주택청약에도 10만원씩 납입하고 있다.
부동산 대책이 무색하게 집값은 계속 오르는 추세이고, 내가 과연 집을 살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었다. 하지만 저자는 집값에 오르긴 했지만 소득 상승분, 물가상승, 화폐가치하락, 실물자산의 가격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는 엄청나게 오른 것은 아니라고 통계를 들며 보여준다. 숫자만 보고 겁먹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계속 비싸지는 집을 어떻게 사나' 하고 덜컥 겁부터 나는 부동산 알못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다.
이 책은 똘똘한 아파트 한 채의 중요성, 그리고 똑똑한 내 집 마련을 위해서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이제서야 겨우 돈을 모아가는 입장으로서는 첫째로는 주택청약에 꾸준히 돈을 납입하고, 둘째로는 신문기사나 부동산 가격확인 등 주변 상황에 대해 관심 가지는 것이 전부였다. 그와중에 부동산에 대해서는 막막하기도 하고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생각이 컸다. 책에서는 원하는 저택에 청약을 바로 넣지 못하더라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내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청약을 넣는 것만으로는 너무 뒤쳐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똘똘한 아파트로 내 집 마련하기 10계명
1. 미혼 때부터 주택마련 플랜을 만든다
2. 15년 골든타임 안에 도달 가능한 위치가치가 가장 높은 집을 산다.
3. 자녀 입학 전에는 집을 최대한 줄인다.
4. 목표 주택으로 가기 전에 청약 통장을 디딤돌로 삼는다.
5.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님과 친해진다.
6. 반드시 대출을 받아서 산다
7. 신축보다 위치가치에 중점을 두고 집을 산다. 평형에 욕심내지 않기.
8. 무조건 공동주택, 되도록 500세대 이상을 산다.
9.지역별 으뜸 주거지, 또는 그와 가까운 곳에 산다.
10. 갑자기 비싸진 집은 이유가 무엇인지 꼼꼼히 분석한 뒤에 결정한다.
책을 읽으면서 계획적으로 명확한 내 집 마련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고, 겁부터 나던 마음을 다잡고 10년 후의 목표를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다. 첫 걸음이 제일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는데 좋은 책을 읽게된 것 같아 좋았다.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들이 안전자산으로의 쏠림현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초저성장 시대에는 요구수익률이 낮은 자산에 머무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초저성장 시대가 예상되면서 금값이 오르고, 달러가 시장에 풀려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등의 현상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다. 당장 안전자산에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미래 경제상황의 변화와 자산 가격, 가치를 잘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