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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 링크:
1. 미국, 화웨이를 중국군 소유 기업으로 지정
2.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에게 경고. "미국과 디커플링 될 것"
3. 미국 다우지수 하락마감.
https://www.yna.co.kr/view/AKR20200625009651072?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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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 스크랩한 기사와 연관하여 어제, [나의 첫 주식은] 포스팅에서 원익 IPS와 쎄노텍의 매수근거를 말했었다. 그 중, 쎄노텍의 매수근거는 나바로의 '미중무역합의 파기' 언급 번복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을 받은데다가, 여전히 미중무역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자마자 바로 오늘 시장의 관심을 제대로 받아버렸다. 물론 헷징용으로 매수한데다가, 현재 가격이 코로나 1차 팬더믹 파동 이전의 가격과 이격도도 크지 않고, 아직 제대로 된 미중 무역 불확실성 충격이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매도를 하지 않았지만, 대략 매수가격에서 20% 이상 시세를 받았었다.
이렇게 된 근거는, 지금 스크랩 할 기사와 관련있다. 먼저 첫번째 기사, 미국이 화웨이를 중군군 소유기업으로 지정해버렸다. 트럼프가 그렇게 미중무역합의는 온전하다고 포스팅을 했지만, 그 사이에 yet 이 생략되어 있었나보다. '아직 미중무역합의는 온전하다.'. 온전 발언을 하자마자 다음 날, 미국은 화웨이를 금융제재가 가능하게 중국군 소유기업으로 넣어버렸다. 이러면서 화웨이는 곤경에 빠졌다. TSMC로부터도 거절당해, 캐나다로부터 거절당해... 과연 이에 대해서 중국은 어떻게 반응할까? 이전의 나바로 언급은 중국입장에서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격적인 제재가 들어올 것이라 예상된다.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서 미중무역 갈등이 다시 불지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내 계좌는 쎄노텍을 제외하고 모두 푸르딩딩하겠지.
두번째 기사, 이건 어제 나온 기사이긴 하지만, 이 역시 향후 미중 갈등이 커질 것을 암시하는 기사인 것 같아서 스크랩해왔다. 미국의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중국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면, 중국경제는 미국경제와 디커플링될 것.' 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트럼프의 온전 발언이 있자마자 거의 바로 나온 발언인 것이다. 트럼프는 너무 파격적인 나바로의 언급에 대한 충격을 무마하기 위해서 온전 발언을 한 것일 뿐, 기본적인 전제는 대 중국 견제일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쏠리고 있다. 디커플링이라는 것은 미국과의 경제 동향과 무관하게 중국 경제가 변동할 것이라는 뜻이다.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수출, 수입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가장 강대국인 미국의 영향아래 전세계 경제가 돌아가고 있다. 따라서 미국 증시를 잘 고려해야 한다. 미국 증시의 행방이 각국 국내 증시의 행방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커플링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는 것은,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즉,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끊어버리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다. 미국이 중국산 소비재로부터 엄청나게 의존해있는 상황에서보면 마냥 디커플링이 미국에게만 이득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더더욱 미국이 곧 '대 중국 제재 방안'을 꺼내들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이렇게 미중갈등을 예상할 수 있는 기사가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아직 쎄노텍을 추가매수하지 않았다. 다시 조금 가격이 눌릴 때 매수하고자 한다.) 더불어 므누신 장관은 2차 팬더믹 우려가 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전처럼 봉쇄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만큼 올해 안에 코로나 종식은 물론 경제 회복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제조업,서비스업 PMI나 신규주택 판매 지표수치가 예상수치에 웃돌거나, 예상수치보다 낮더라도 급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가 강력하게 '2차 현금 살포'를 추진하는 현상 역시 유동성 증가에 따른 글로벌 증세의 회복세를 기대하는 것 같다. (2차 현금 살포... 하 나는 2차 재난지원금은 안했으면 하는 입장인데, 기축통화국인 미국에서 그렇게 현금을 살포해대면 이후에 우리나라 경제로 타격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그냥 걱정이다. 경제학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공부해봐야겠지만, 여기저기서 주워들었을 때, 주변국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들어서..)
세번째 기사, 므누신의 발언처럼 바로 증시가 급등하지는 않았다. 저번 연준 파월 의장이 코로나 회복은 더딜 것이다라는 한 마디에 미국 증시가 장 중 휘청거리고, 나바로의 언급 한 번 때문에 한국 증시와 미국 선물이 동시에 폭락했었는데, 므누신의 '경제 회복 기대감'에 대한 발언에도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여러 기사에서는 코로나 2차 팬더믹 발발 우려라고 한다. 그만큼 미국에서 다시 코로나에 대한 위기감이 감도는 것 같다. 저번에 이유 없는 5% 폭락 이후에, 2%폭락은 또 처음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근거없이 불확실성과 위기감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것에 익숙해져야겠다. 괜히 패닉셀하면 안되니까.
우리나라도 추경을 강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안에 추경안을 통과해줬으면 한다고 국회에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여전히 상임위로 싸우고 있다. 상임위가 결정이 되어야 추경 논의를 제대로 할텐데. 추경 논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속전속결로 대통령 말 한마디에 추경을 빠르게 통과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재정 곳간을 푼다는 것은 많은 숙고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가계 빚, 국가 재정 빚이 그렇게 늘어남에도 그냥 '코로나 위기'라는 명목, '국민이 힘들어한다.' 는 감성의 명목으로 행정부의 말을 따라 입법부가 논의없이, 이성없이 처리해버리는 모습은 바라지 않는다. 추경은 필요하지만, 그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아무튼, 그만큼 코로나가 아직도 우리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얼른 코로나 백신이 나오고 잠잠해져서, 국내 증시든, 세계 증시든 변동성 장세보다는 안정적 우상향 장세를 되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