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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주 기사스크랩 6

신성진  |  2020-05-31
댓글 0  |  사이다공감 1  |  조회 63

코로나19 확산이 어느새 사그러들고 무확진자가 연일 이어져 내려왔을 때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보며 코로나 방역을 성공한 국가라며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게 바로 얼마전까지의 일이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우스갯소리로 역시 '이태원 클라스(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이름)'다 라는 얘기까지 들려왔다. 

이태원 코로나에서 쿠팡 코로나를 거치는가 싶더니 이번엔 제주도 여행객 여럿이 집단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가 재확산 되고 있어서 세간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종교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목사들이 집단으로 여행을 떠났고 하필이면 집단으로 코로나에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선택이니 말릴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갈거면 혼자 가거나  자기 가족만 끼고 소수로 다녀올 것을 집단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진행한다니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안걸리겠지", "설마 5천만 인구 중에서 우리가 걸리겠어"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은 낮기온 29도에 달하는 초여름 날씨에도 마스크를 코까지 쓰고 다니는 수고로움을 겪고 있는데 위 기사에 해당하는 이들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모두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버리고 만다.

이건 개인의 양심과 도리의 측면을 떠나서 의무가 되어야 하고 지키지 않을 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