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우리 경제는?

2017-05-19 18:41
경제 이야기
written by 류광현


 

탄핵이 인용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고,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집니다.

벚꽃 대선이 현실이 됐네요.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탄핵 심판 과정의 몇 달간

우리 경제는 중국의 사드(THAAD) 보복부터

미국의 관세 폭탄까지 대외 악재에

쉴 새 없이 시달렸는데요.


(ⓒ헌법재판소)

 


증권가는 인용에 '안도'

 

일단 증권가는 안도했습니다.

탄핵 인용과 기각 중

탄핵 기각이 최악의 시나리오였으니까요.

 

적어도 박근혜 정부의 임기 말 권력 공백,

즉 레임덕(lame duck)을 피할 수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투자자의 불안감도 잠재울 수 있게 됐죠.



 

또 조기 대선이 정책 모멘텀(momentum)으로

증시에 작용해 시장의 기대감을 고조해,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긍정적 효과

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관측합니다.

 

벌써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263억원을 순매수해

4개월 연속 매수세를 이어오며

불확실성 축소에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NAVER)

 

조기 대선으로 향후 정책 방향이

박근혜 정부 때보다 나아져

각종 대외 악재의 부정적 요인을

생각보다 빨리 잠재울 것으로

기대한 것이 투자로 이어진 셈이죠.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도

불확실성 해소에 한몫했습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

심리적 저항선인 200만 원

돌파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KB금융, DGB금융지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은행 통신 업종도 최근 며칠 사이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NAVER)


 

탄핵 인용이 투심 자극

 

탄핵 인용이라는 투자 환경의 변화가

국내 투자자의 투심(投心)까지 돌려놨습니다.

대선테마주가 탄핵 인용을 전제로

헌법재판소의 선고 전부터 들썩이더니,

조기 대선으로 급상승했습니다.

 

문재인테마주로 불리는 바른손(018700),

위노바(039790),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등은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wikipedia Lifesavior)

 

이재명테마주로 불리는 에이텍(045660),

에이텍티앤(224110), 프리엠스(053160) 등은

2% 넘게 상승했고안희정테마주로

불리는 백금T&A(046310)도 3% 이상

상승 중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 주자들이 내놓을

4차 산업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중소형 성장주 위주의 정책으로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외 환경에도 긍정적 변수로 작용

 

탄핵 인용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Flickr by The U.S Army)

 

현재 대선 주자들의 사드 공약

각양각색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자

말합니다.

 

안희정 후보는 재협상이 어렵다는 말로

사드 배치를 찬성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국가간 협의

이유로 사드 배치를 찬성합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사드 알박기를 즉시 중단하라

강한 어조로 사드 배치를 반대합니다.

 

누가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으로서는

사드 보복을 당분간 유보하고

관망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실제로 한·미는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6일 시작했는데요중국의 한국 흔들기가

탄핵 인용 후의 대선에 미칠 변수를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첫 탄핵 인용이

어떤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바라는 게 있다면

어렵게 선택한 결정인 만큼

탄핵 인용이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스크랩

www.cidermics.com/contents/detail/856

 

에디터 : 류광현

어둠을 볼 수 있다면 빛을 볼 수도 있을 거야. 그 둘은 이름만 다를 뿐이니까

abc.txt@cidermics.com

에디터 : 류광현

어둠을 볼 수 있다면 빛을 볼 수도 있을 거야. 그 둘은 이름만 다를 뿐이니까

abc.txt@ciderm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