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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성공 비결은 '나이'?

By 연두 2019.04.05


 

지난 1, 2편에 이은

'워런 버핏' 일대기 3편입니다.


(2편: 워런 버핏의 2030대를 어땠을까?)

(1편: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버핏은 39세에 

현재 가치로 2,000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이룩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버핏의 현재 자산에 비추어보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버핏은 재산의 99%를 

50세 이후 벌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50세 때 재산이 5,000억 원 정도였는데요, 

그게 재산의 1%였던 것입니다. 

그마저도 이제는 1%가 채 안 됩니다. 


2018년 기준 그의 자산은 

약 90조 원에 이릅니다. 


5,000억 원은 이제 그의 자산의 

0.55%에 불과한 수준이 되었네요.



(ⓒ위키피디아)



계속되는 성공적인 투자 


버핏은 1969년 

투자조합을 청산하였습니다. 


이후 그의 투자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라는

회사에서 이어집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원래 

방직회사였습니다. 


하지만 1965년 버핏이 경영권을 인수하며 

투자 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버핏은 이제 개인이 아닌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를 통해서 

투자를 하게 된 것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갔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 또한 계속 높아졌습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이고

당연히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혜도 가장 크게 보았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 2005년 기준 38%) 


다음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차트인데요, 


버핏의 재산 또한 

이와 비례하여 증가하였습니다. 



(ⓒinvesting.com) 

 


성공 비결 1

법인 자산으로 투자 


버핏의 성공 비결로는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법인'을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 

첫 번째로 꼽히고 있습니다. 


개인 자산을 운용하는 것과 

회사 자산을 운용하는 것에는 

엄연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핏 개인 자산으로 투자했다면 

39세 때의 자산인 2,000억 원으로만  

투자를 지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회사 자산으로 투자한다면 

매년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 


회사에 유보되어 있는 자산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활용할 수 있는 전체 자산이

2,000억 원인 것과 ,


매달 들어오는

현금이 2,000억 원인 것은 

큰 차이가 나겠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만 해도 

이건희 회장의 개인 자산은  

약 19조 원 정도인데요, 


삼성전자의 유보금은  

100조 원을 넘어섭니다. 


개인 돈이 아무리 많아도 

회사 돈을 넘어서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버핏의 투자 능력이 뛰어나고 

실제로 성공적인 투자를 

계속해온 것은 맞습니다. 


덕분에 버크셔 해서웨이 또한 

계속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이고요. 


하지만 규모 차원에서 볼 때 

개인 자산이 아닌 

회사 자산을 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큰 금액을 운용하고 

더욱 큰 수익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회사 돈이 있었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든, 통째 인수든,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공 비결 2

나이 


워런 버핏 성공의 최대 비밀은 

'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버핏의 나이가  

올해로 89세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평균 상승률은 

약 21%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연 수익률 21% 10년 동안 이어가면  

원금은 6.7배로 증가하고, 


20년 동안 이어가면  

원금은 45.3배로 증가합니다. 


30년 동안 이어가면 

원금은 304.5배로 증가하고,


40년 동안 이어가면 

원금은 2,048.4배로 증가하는데요, 


버핏이 50세가 된 이후부터

지난 시간만 해도 39년입니다. 


원금이 대략 1,693배로  

증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00억 원에서 시작하면 

169조 원이 만들어지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이었던 것입니다.




연 수익률 21% 자체는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39년 정도 쌓이면 

자산이 1,693배 증가하는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이어집니다. 


89세라는 나이 자체가 

복리를 아주 오랜 시간 

어마어마한 규모로 쌓아왔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복리'의 힘, 그리고 

세월의 힘이 느껴지시나요? 



성공비결①          성공비결② 

      회사 자산     +       나이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① 회사의 자산을 운용함으로써 

보다 큰 금액을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그의 나이만큼  

② 오랜 기간 수익률을 쌓아옴에 따라 

어마어마한 누적수익률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투자를 잘한다는 것이야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두 가지

특별한(?) 비결이 더해짐으로써 

지금의 90조 원 자산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투자 능력도 투자 능력이지만 

두 가지 특징도 

따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하여간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로써 3편까지 이어온

버핏의 일대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또 흥미로운

투자 대가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2편: 워런 버핏의 2030대를 어땠을까?)

(1편: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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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현 2019-08-29 07:49

    방직회사를 인수해서 투자회사로 운용했다니 그 점부터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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