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되고 '다이아몬드'는 안 되는 이유

2018-04-09 23:51
금융 이야기
written by 박동수




골드만삭스가 5년 만에

'금'을 추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무려 5년 만에 금 매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자체 보고서에서 물가상승 가능성

뉴욕 증시 조정 위험이 증폭되고 있고

이로 인해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 유진 킹 애널리스트는

"과거 6번의 금리 인상기 가운데

4번 금값이 상승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즉, 지난 21일 미국 중앙은행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 3차례 정도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금리 인상 기조가 금값

오르게 할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밖에도 금값이 인상될 요인으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것과,


페이스북의 고객정보 유출 악재,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도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동기에

왜 하필 '금'이 주목을 받을까요?

보석으로 치면 다이아몬드도

최고의 광물 중 하나인데 말이죠.



황금의 의미 


아름다운 황금빛 광택이 나는 금은

쉽게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또한 금속 중에서 가장 안정된 성분으로

공기나 물에서 부식되지 않는 특징 때문에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특성으로 인해

다루기가 쉽고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죠.




게다가 금은 그 색깔로 인해  

예로부터 태양과 빛을 상징하며 

장신구로 만들었을 때 가치를 크게 인정받아,

 

금으로 만든 왕관,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들은 부와 권력을 상징하며

부유한 이들과 권력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참조-투자시장에서의 '금과 석유')


이렇게 그 자체로도 가치가 높고

부식되지 않아서 오래 보존이 가능한 금은

점점 기존에 쓰이던 조개껍데기 등을 대신해

화폐로도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장신구로 쓰이다

이후 화폐로까지 통용되는 등

그 가치가 고대로부터 변함없이 귀하게

유지되어온 안전자산인 금이

특별한 이유는 이제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데 문득 드는 의문은 금과 비슷하게

예전부터 귀하게 여겨진 

"보석 중의 보석, 보석의 제왕

다이아몬드는

왜 안전자산이 아닐까"하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왜

금과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할까? 


희귀하며 특유의 아름다운 광택으로 

고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다이아몬드천연 광물 중

가장 높은 경도(단단함)를 갖고 있습니다. 


경도가 높다는 점은 그만큼 세공이 어려워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높이는 이유도 되지만, 


반대로 금처럼 금괴를 만든다거나

순도만 보장되면 골드바처럼

정형화(일정한 형식으로 만들다)해서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이아몬드 각각의 크기와 형태,

품질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조건에 따라 가치를 판단한 후에

거래를 해야 하죠.




한마디로 금은 안전자산이 되고

다이아몬드가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가치의 변동성이 심하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었던 것입니다.


(참조-안전자산이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다이아몬드의 품질은 4C로 결정

: 다이아몬드는 4C 즉,

Color(색),  Clarity 선명도, Carat (중량), 

Cut(컷)을 기준으로 등급과 품질이 결정된다.


무색에 가까울수록, 투명도가 높을수록,  

중량이 높을수록 그리고 커팅이

잘 되었을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물론 다이아몬드를 금이나 은처럼

정형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상장지수펀드(ETF) 형태

거래하려는 시도도 늘긴했지만

아직 그리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황금이여 영원하라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질병이 많고

위생 수준이 낮았을 때부터,


아이가 태어나서 첫 생일을 맞게 되면

앞으로도 무사히 건강하게 잘 크고

부유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금반지를 선물해왔습니다. 


또한 IMF 외환위기 당시 온 국민이

합심하여 금모으기 운동을 벌임으로써

국가적 위기를 모면했던 것도

금에 대한 가치를 증명하는 일화겠죠.



(위메프)


이렇듯 은 단순한 장식구를 떠나 

우리 삶과 떼려야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고

그 과정에서 우리를 웃게 하기도

또 울리기도 했습니다. 


인류 문명이 존재하는 한

이 아름답고 실용적인 보석의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네이버금융)


단, 금의 시세는 가치와 다르게 

자주 변동되니 투자의 목적으로  

금을 보유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크랩

www.cidermics.com/contents/detail/1496

 

에디터 : 박동수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립니다~

pdongsoo@hanmail.net

에디터 : 박동수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립니다~

pdongsoo@hanmail.net

" 사이다경제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