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임회사
By 사이다경제 2017.01.05
시리즈/ 2030에게 전하는 CEO의 편지
게임 편
2. 게임 회사에서 일하면 어떨까?
게임회사에서 일하면 어떨까?
내가 뭘 하게 될지, 제대로 아는 걸까?
예를들어볼게요.
게임 기획은 무슨 일을 할까요?
게임기획자의 업무는
‘숫자’ 가의외로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지루한싸움이죠
엑셀시트로 게임세계 속에
경제시스템을구축합니다,
수학을못하면 기획이 불가능해요.
더쉽게 이야기하자면,
비가내리고 하수구로 흘러가야 하듯
코인을언제 보상해줄지, 언제사용하게 할지.
합리적으로, 몰입도 있게,
구조를만들어주는 사람인 겁니다.
코인을벌어서 쓸 때,
무엇을통해 만족을 얻게 할지를 보면
기획자의철학이 보이는 거죠.
자신의생각을 글로 잘 풀어내는 능력자,
차분하고엉덩이가 무거운 분들이
기획자에 적합하기에
창작분야에 비해서
트러블이상대적으로 적게 일어납니다.
초기게임 시장에서는
아이디어맨들이기획을 맡았어요.
그래서인지기획분야에는
스스로아이디어가 많다고 말하는
지원자분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가많은 분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문서로
구체화할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이처럼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자신의 직무나업계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한경우가 많죠.
어디서든 적용되는 면접 노하우는
면접자의이야기를 듣고
면접자의의견을 무조건 수긍하는 사람은
신뢰를얻지 못합니다.
자신의의견이 없는 사람이거나
지나치게잘 보이려 한다는 인상을 주죠.
자신의의견을 고집하는 사람만큼이나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줍니다.
모르는질문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럴 땐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게
더 믿음 믿음을 줍니다.
물론, 면접위원들이 모르는 부분을
더깊이 파고들어 묻기도 합니다. 이 때
구직자의대응에서 살아온 패턴, 인성,
사고의깊이가 드러나죠.
이런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공격을 하는 경우인데요.
1. 논리적으로반응하는 사람,
2. 당황하는사람,
3. 감정적으로반응하는 사람.
크게세 가지 정도의 반응으로 나뉩니다.
물론조금은 당황하더라도
자신의생각이나 감정을
이성적으로설명해주는 사람이
가장좋은 인상을 줍니다.
면접은분명 구직자들에겐
어렵고불편한 경험일 겁니다.
그래서최악의 경우에는
이런상황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SNS에 올린 사람도 있었는데요.
오히려자신의 이미지만 해치는
결과를낳았습니다.
그렇기에질문 내용이나 면접 상황이
객관적으로문제를 띤 경우인지
신중하게거듭 고려할 필요가 있겠죠.
불편한 면접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작업시 결과물이 별로일 때
별로면별로라고 말해야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직접적인 지적을
빠르게받아들이고 개선하는 내공,
꼭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설득할 수 있는논리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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