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10.05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
한국에 진출하다!
얼마 전 680만 관객을 동원한
<곡성> 기억하시나요?
영화가 시작할 때, 낯익으면서도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배급사 로고에 놀라셨던 분은 없으신가요?
왜냐하면 <곡성>은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 폭스'가
직접 배급한 영화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20세기 폭스의 입김이 닿은
한국영화는 <곡성>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2007년 20세기 폭스는 정준호, 김상중 등이 출연한
<상사부일체>의 배급을 대행하며 한국영화계에 진출했으며,
<곡성>의 나홍진 감독의 전작 <황해>도 역시 20세기 폭스가
쇼박스와 공동배급한 영화라고 하네요.
그 외에는 <나의 절친 악당들> <슬로우 비디오> 등이 있으며,
다음 작품 <대립군>이 촬영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또한 최근 개봉한 <밀정> (송강호, 공유 출연)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직접 배급한 영화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21세기폭스나 워너브라더스 같은 스튜디오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걸까요?
이는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한국영화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서라는데요.
할리우드의 국내 투자는 현재 독과점 체제로 구성된
한국영화 시장에 자극을 줄 것이며,
반대로 우리나라 영화감독이나
배우들의 해외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CJ, 롯데와 같은 국내 배급사들은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들의 한국 진출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라고 하네요.
이제 영화계에도 세계화는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해외 인적·물적 자원이 교류되며 더욱 발달하는 한국영화 시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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