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01.01
(이미지 : 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 들어보셨나요?
깔끔한 디자인과 괜찮은 성능,
그리고 낮은 가격으로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노골적으로 애플을 따라하다시피 한
미투(Me-too) 마케팅으로 강한 인상을 새겼고
미니멀한 제품의 디자인 또한 비슷해
‘대륙의 애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2014년에는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상상을 초월하는 가성비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샤오미는 이 정도 스펙으로도 이렇게 싸다’며
다른 기업을 비판할 만한 거리를 주었는데요.
오늘은 샤오미의 성공 노하우, 논란과 한계점,
마지막으로 전망에 대해 간단히 소개 드립니다.
어떻게 성공을 거뒀을까?
샤오미의 주된 경쟁력은 낮은 가격인데,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필요 없는 것은 최대한 배제한 깔끔한 포장.
처음에는 저가 제품의 ‘싼 티’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샤오미만의 아이덴티티가 되었습니다.
소매점 유통, 통신사 유통 또한 최대한 축소하고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온라인으로 유통해
유통비용을 동종업계 50분의 1 수준으로 절감,
마진이 끼는 유통과정을 대폭 생략합니다.
마케팅은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에 주력
SNS에 제품에 대한 홍보를 올리고는
예약판매로 주로 판매하는데 고 스펙, 저가격,
그리고 부족한 수량을 내놓습니다.
이는 ‘헝거 마케팅’의 모범적인 시도로 보입니다.
이름에서 보이듯 고객을 제품에 굶주리게 만들어
다음 제품은 허겁지겁 사도록 만드는 건데요.
예를 들어 첫 Mi1 10만 대 판매는 3시간 걸렸지만
Mi3에 이르러서는 같은 10만 대 86초 만에 완판!
(이미지 : 사이다경제)
이 방식은 고객 수요 예측이 쉬운 데다가
‘몇 초만에 몇 대 완판’ 자료는 좋은 광고가 되고
제품에 만족한 고객은 자발적으로 마케팅을 해주어
충성스러운 팬덤의 입소문 마케팅 또한
샤오미의 마케팅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밖에도 모델의 간소화로 부품을 대량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 제작 공정의 최소화 등으로
최대한 가격을 낮춘 것이 강점입니다.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들
전기를 이용하는 제품군이라면 대부분의 분야에서
샤오미의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륙의 실수로 가장 유명한 보조배터리부터,
공유기, 이어폰, 스피커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Mi 시리즈와 아이패드를 겨냥한 Mi pad,
공기청정기, 에어컨, 전기밥솥(!) 등등
가전제품에도 손을 뻗치고 있으며,
‘미밴드’를 위시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있으며
세그웨이社를 인수하며 출시하고 있는 나인봇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에 얽힌 논란, 그리고 한계점
특허료를 내지 않는다!
샤오미가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데에는
“특허료 무시 덕에 가능”했다는 의견이 상당해
가장 큰 논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의 제작 공정에는 약 20만 개 정도의
특허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를 모두 무시하게 된다면
제작비는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특허 문제와 관련해서
인도 내 판매금지 결정을 받은 적이 있으며
현재 여러 기업에서 소송을 건 상태입니다.
영업이익률이 너무나 낮다.
2013년 매출이 4조 8천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15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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