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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8가지만 반복하세요" 월급 300만 원 직장인이 무조건 부자 되는 법 #돈쭐남 #소비MBTI #김경필

By 사이다경제 2023.04.27




수익률 100% 내는 

8가지 소비 방법


"안 쓰면 그게 바로 수익률 100%다", 방송을 통해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 돈을 아예 안 쓸 수는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쓸데없는 소비와 후회 하는 소비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테크는 세 단계라고 말씀드렸죠? 아끼고, 모으고, 불리고. 우리가 1차방정식도 못 푸는데 미적분을 풀 수는 없잖아요. 


기본적으로 소비 습관을 잘 컨트롤 할 수 있어야만 부자로 가는 첫걸음이 가능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이 8가지만 계속 반복해 보세요. 돈이 저절로 모일 겁니다. 


ⓒ부티플 


① '나쁜 영수증' 없애세요


제가 영수증에는 착한 영수증과 나쁜 영수증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달 카드 값 내역은 다들 대충 확인하시죠? 


그런데 한 달이 아니라 3개월에 한 번씩 본인이 쓴 카드 영수증을 쭉 출력해서 봐야 합니다. 그냥 훑어보면서 내가 결제하지 않은 게 있는지, 이중 청구된 게 있는지 확인하라는 게 아닙니다. 


3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눠서 내역을 봐야 해요. 밥을 먹는 외식비, 옷이나 물건을 사는 쇼핑 유흥비, 영화나 전시회를 관람하는 문화 생활비.


3개월에 한 번씩 내 소비 패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관찰하고 리뷰하는 습관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소비할 때 나쁜 영수증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우리가 한 달에 불필요한 영수증 한두 개만 막아도 여러분이 매일 들여다보시는 주식 계좌의 수익률, 그 이상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쓸 데 없는 돈 안 쓰면 그게 바로 수익률 100%다."



ⓒ부티플



② '당근 마켓' 주의하세요


중고거래 플랫폼을 열심히 이용한다는 것은 새 물건이 아닌 쓰던 물건을 저렴하게 사고, 또 본인이 사용하던 물건을 팔아서 현금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훌륭한 소비 습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당근 마켓을 이용하다 보면 아시겠지만 당근 매너온도라는게 있죠. 이 온도가 너무 올라갔다면 혹시 내가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너무 사고팔고 하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근 온도 발열 주의를 말씀드립니다. 당근 매너 온도가 91.8도? 조금 있으면 펄펄 끓는 온도 아닙니까. 당근 마켓을 너무 많이 이용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느냐.


1) 쇼핑이 과감해진다. 옛날에는 비싼 물건을 살 때 고민하고 샀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턱턱 삽니다.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당근에 팔면 되니까. 


2) 본인의 취향을 사지 못한다. 물건을 사면서 '나중에 다시 팔아야 할 수도 있는데 이 색깔은 잘 안 팔리지 않을까?'라며 대중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죠.


3) 사놓고 사용을 못한다. 본인이 쓰려고 산 건데 마음 놓고 사용을 못하죠. 다시 팔아야 하니까. 이게 바로 중고거래의 폐해입니다. 아껴 쓰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사실은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겁니다. 당근 마켓을 이용하는 건 좋은데 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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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결제 3심 제도' 도입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기 힘들어 하는 이유로 소비 통제가 안된다는 점을 꼽았어요. 그렇다면 쇼핑에 있어서 만큼은 결제 3심 제도를 도입하자.


우리나라 사법 제도를 보면 정확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재판을 3번 한다는 3심 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를 할 때 3가지를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이 제도를 통과한 영수증은 좋은 영수증일 수밖에 없습니다. 


1) 필요한 것인가. 있으면 좋은게 아니라 없으면 안되는거, 이게 필요한 겁니다.


2) 예산이 있는가. 이번 달 소득에서 그것을 살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 부족하다면 결제를 미뤄야 합니다.


3) 대체재가 없는가. 사실 여러분들이 사려는 물건 중 3분의 2는 대체재가 있습니다. 없던 아이템을 사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을 사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꼭 필요한 기능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과연 대체재가 없는 부분인지 자신에게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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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장바구니에 담으세요


'국민영수증' 방송에서 김숙씨가 이런 얘길 했어요. 자기는 장바구니 안에 있는 물건만 해서 몇 억 된다고. 장바구니의 기능은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물건을 까먹고 안 살까 봐 담아 놓으라는 거에요.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바로 결제하지 않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뒤 한번 더 고민하기 위한 거에요. 현명한 소비자라면 장바구니를 쓸데없는 소비를 막기 위한 기능으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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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마케팅에 속지마세요


홈쇼핑을 보다 보면 '빅 세일', '역대급 세일', '마감 임박', '수량 부족'이라는 말들이 나오죠? 여러분 요즘에는 공급 과잉이에요. 


옛날에는 물건을 많이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수량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많이 만들어 놓고 이 물건들을 팔기 위해 마케팅을 하는 거거든요. 수량 부족, 마감 임박이라고 하는 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됩니다. 


공급 과잉 시대에 수량이 부족해서 못 판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만약 좋은 물건이 단종 된다면 더 좋은 물건이 나올 겁니다. 만약 꼭 필요한 물건, 여러분들의 결제 3심 제도를 통과한 물건이 홈쇼핑에 나왔다면 사세요. 


하지만 없던 니즈가 홈쇼핑을 보면서 생겼다면 그것은 나쁜 영수증입니다. 아예 소비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나중에 영수증을 리뷰 할 때 '아 이거 사지 말걸' 이라며 후회하는 나쁜 영수증을 막으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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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카·페·인' 간헐적 단식 해보세요  


SNS가 자본주의 마케팅과 결합하는 순간 여러분들의 지갑은 탈탈 털리게 됩니다. SNS도 가끔은 간헐적 단식을 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 세가지를 카페인이라고 하는데 지금 현대인들, 특히 MZ세대들 카페인 중독이 심합니다.  


SNS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행복한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면 반응이 와요. 연락 안 오던 친구들이 '와 얘 요즘 잘나가나 봐'라고 생각하면서 "만나자", "술 마시자", "놀러가자" 연락 옵니다. 돈 쓸 일만 늘어납니다.  


또 SNS 업로드에 과몰입을 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기 위해 소비를 하게 되거든요. 요즘 인기 있는 전시회, 핫한 지역의 카페에 가서 인증샷을 찍는 식으로요.


제가 SNS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어떤 것이든 적당한 선이 필요한데 그 선을 자꾸 넘게 되면 문제가 된다는 말입니다. 한 달이 4주잖아요. 그 중 1주일 정도는 간헐적으로 단식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부티플



⑦ '소비 추정의 원칙' 기억하세요


나는 한 달에 얼마나 쓸까? 제가 멘토링을 하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 해보면 솔직히 본인들이 한 달에 얼마를 쓰는 지 잘 몰라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월급에서 얼마 저축하세요? 


월급에서 저축액을 뺀 게 여러분들의 소비 금액입니다. 소비 추정의 원칙이라는 건데요. 모으지 않는 돈은 결국 다 소비라는 뜻입니다. 사법 제도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고 아시죠? 확실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거에요. 


이번 달에 쓰지 않았더라도 저축하지 않은 돈은 모두 소비로 추정합니다. 월 300만 원 벌어서 100만 원 저축하고 100만 원 쓰면 100만 원만 소비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텐데, 그게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안 쓴 100만 원을 저축할 것 같으세요? 


나머지 100만 원도 언젠가 꼭 쓰시게 될 겁니다. 이번 달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휴가를 가든지, 필요했던 아이템을 지르던지 해서 결국에는 소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소비 추정의 원칙에서 저축하지 않은 돈은 다 소비라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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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현타 오도록 해보세요


'돈쭐남' 방송을 시작할 때 여러분들에게 1억 모으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과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모으는데 현타가 온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기쁨과 행복은 고통에 비례합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 것 같나요? 주말의 즐거움은 평일에 시달림이 있었기 때문에 옵니다. 월급날이 기쁜 이유는 한 달간 고생했기 때문이죠.


지금 만약 너무 힘들고 '난 왜 이렇게 인내심이 부족하지'라며 현타가 왔다면, 자책할 필요 없어요. 현타가 오는 게 정상이에요. 1억을 모으기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돈을 안 쓰고 버텼으니 힘들 수밖에 없죠.


"저축 할 만 하던데?"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와 저축 빡세게 했더니 요즘 힘들어 죽겠어", 이 말이 나온다면 정상입니다. 지금 현타가 온다? 잘하고 있다는 겁니다. 응원해주고 싶어요. 


아끼는 것부터 내 몸에 배지 않으면 '모으고', '불리고'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면 그 길은 여러분들을 어디로도 인도하지 못하는 길입니다. 


목표를 보는 자는 장애물을 겁내지 않습니다.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잘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면서 오늘 시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본 내용은 유튜브 '부티플'의 ["그냥 이 8가지만 반복하세요" 돈이 저절로 모입니다]를 다루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부티플' 또는 사이다경제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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