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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잔 팔렸다" 요즘 MZ는 스벅 말고 이 커피 마셔요 #돈쭐남 #소비MBTI #김경필

By 사이다경제 2023.04.18




50년 만에 

내놓습니다


IMF도 아닌데 금을 내놓는다고요? 네 정말입니다. 요즘 다시 장롱에서 금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티플



얼마전 뉴스에서는 IMF 때도 꺼내지 않았다는 금 배지를 50년 만에 내놓은 60대가 화제였습니다. 이 같은 ‘짠테크’는 비단 중장년 층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요.


최근 MZ 세대사이에서는 '거지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인기입니다. 소소한 지출까지 서로 공유하고, 서로 더 절약하라며 훈계를 하는 익명 채팅방인데요.   


요즘 MZ세대들은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사치를 즐기던 예전 MZ와는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MZ세대의 두 얼굴


현재 MZ세대들의 소비 패턴은 무척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아껴 쓰자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는가 하면 비싸더라도 자신만의 취향에 돈 쓰는 것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있죠.



① "경험 삽니다" 여행가고 먹부림


요즘 젊은 친구들의 SNS를 보면 국내 여행은 물론 제주도나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는 것 같아요. 숙소는 또 얼마나 좋은지 호텔이나 리조트, 감성 숙소나 독채가 아니면 아예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한끼에 10만원을 훌쩍 넘는 오마카세 열풍이 불기도 하고, 비싼 와인바에도 아낌없이 돈을 쓰죠. 저축을 하는 대신 소소한 사치를 즐기고, 현재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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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빨리빨리" 소비도 인스턴트로


애플페이가 얼마 전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삼성페이에 이어 즉시 결제 시스템의 세상이 확대됐죠. 택배는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MZ세대들은 즉시 결제와 빠른 배송으로 원하는 물건을 바로바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이를 반영하듯 소비에도 인스턴트 문화가 확대됐습니다. 요즘엔 광고를 보고 클릭 한 번으로 제품을 구입하면 곧바로 실물을 받아볼 수 있어요. 이처럼 빠른 시스템들은 물건을 살까 말까 망설이는 시간을 계속해서 줄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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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스벅 안가요" 저가형 커피 매출 늘어


하지만 최근에는 이와 상반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바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건데요. 경제적 부를 이루려는 젊은 세대들이 경기 침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커피 시장에서는 벌써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커피믹스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스타벅스 등 고가 커피브랜드의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반면 메가커피 등 비교적 저가형 커피브랜드의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1000원대 가격으로 대표 저렴이 커피인 맥도날드의 ‘맥카페’가 작년 하반기에만 4000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고 하네요.



④"싼게 최고" 노브랜드 제품의 전성기


비슷한 흐름은 또 있습니다. 바로 노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건데요.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브랜드와 이름, 취향을 중시하는 모습과 완벽하게 반대되죠. 짠테크와 플렉스가 공존하고 있는 세대, MZ세대의 두 얼굴입니다.




과소비 안 한다고요?

다 거짓말입니다


MZ세대들은 소비로 자신을 표현하고, 구매는 갈수록 더 빠르고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앞으로 과소비에 빠질 가능성이 없을 것 같나요? 다들 "나는 아닌데"라고 하실 거에요.


하지만 한국인들 99%가 가지고 있는 최악의 습관이 있어요. 이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가난해지는 건 순식간입니다. 4가지를 가지고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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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부르는

최악의 습관 4가지



1.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즉시 결제한 적 있다.


저는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아니고 페이스북을 보다가 시계를 산 적이 있어요. 비싼 제품을 엄청 할인해서 판다길래 산 적이 있죠. 


돈쭐남 조차도 이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SNS를 보면 정말 다양하고 예쁜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인 제품들의 광고가 많이 뜨죠.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제품들을 계속 보여주니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아요. 구매 링크가 함께 걸려 있어서 고민 없이 즉시 결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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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택배는 반드시 24시간 내에 받아야 한다.


저는 택배를 잘 시키지도 않지만 굳이 빨리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빠른 배송을 고집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택배는 꼭 바로 받아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들. 월 사용료를 매번 지불하거나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로켓배송, 제트배송 이용하시는 분들 많다고 봅니다.



3. 계획에 없던 해외여행을 바로 떠나 본 적 있다.


여행을 떠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거나 항공권 특가에 혹해서 즉시 비행기 티켓을 끊어 본 적 있으시죠? 계획한 게 아니었는데 훌쩍 떠나는 게 더 낭만 있어 보이기도 하잖아요. 


아무 준비도 없이 배낭만 매고 훌쩍 떠난다거나 숙박도 미리 계획하지 않고 도착해서 숙소를 알아본다거나... 제가 항상 말씀 드리는데 여행 경비는 카드로 쓰고 나서 갚는게 아니라, 미리 계획하고 돈을 모아서 가는게 맞는 겁니다.



4. 홈쇼핑 마감 임박 때문에 급히 구매한 적 있다.


홈쇼핑, 이거 맨날 속는 줄 알면서도 순간 ‘진짜 매진되나?’ 하고 구매하죠. 마감 임박, 마지막 방송, 역대급 구성, 수량 부족... 이런거 보면서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제대로 판단하기도 전에 먼저 급히 구입한 적 다들 있으시죠?


사람 심리라는게 그래요. 구매 계획이 없던 물건인데도 싸게 판다고 하면, 더군다나 수량이 얼마 안남았다고 하면 일단 사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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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려면

반드시 끊어내야


여러분은 몇 가지나 해당되시나요? 여기서 만약 한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앞으로 과소비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돈쭐남도 가난해지는 습관을 벌써 한 가지나 가지고 있는데 한국인이라면 말 다했죠. 한국인들은 빨리빨리를 좋아해요. 그런데 세상은 결제도 배송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어요.


인스턴트 문화 중독은 가난해 지는 최악의 습관이에요. 이 최악의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가난해지지 않으려면 이 4가지 습관을 반드시 끊어내야 합니다. 문제 해결은 바로 내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내 소비 패턴의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인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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