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학

#양적긴축 #QT #빈센트 #넥스트 #경이로움

"주식, 이때 사서 이때 파세요"...그럼 실패하지 않습니다!

By 사이다경제 2022.04.07



긴축의 시대


저는 5월에 QT(양적 긴축)가 시작될 것이라고 봅니다. 양적 긴축은 양적 완화의 반대말이죠. 

양적 완화가 자산 매입을 말하는 것이었다면 양적 긴축은 자산 매출을 말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외부에서 국채, 모기지 등 자산을 사면서 시장에 현금을 뿌린 것이 양적 완화입니다. 

이걸 더 이상 사주지 않고 오히려 샀던 자산을 다시 파는 것이 대차대조표 축소, 양적 긴축입니다.


양적 긴축은 우리가 익히 아는 테이퍼링과도 다른 개념입니다. 

테이퍼링은 유동성 공급의 정도를 줄이는 것을 말하지만, QT, 양적 긴축은 아예 공급을 제로(0)화한다는 뜻입니다. 

시장에 나온 국채를 가장 큰손인 연준이 더 이상 사지 않으니, 국채를 팔려는 사람들은 국채 매입의 대가인 금리를 올릴 겁니다. 

양적 긴축으로 촉발되는 금리 인상은 이 같은 과정에서 나옵니다. 

지난 3월 중순께 미국은 공식적으로 양적 완화를 종료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축소겠죠.





금리는 올려야겠는데

올리기 좀 무서운 연준


그런데 이 양적 축소도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채 만기를 기다렸다가, 만기가 도래하면 연장 없이 종료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제한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연준이 보유한 자산이 4조 달러에서 현재 9조 달러까지 급격히 상승했어요. 미국 GDP의 40%에 육박한 규모죠. 

이 어마어마한 자산 규모를 채권 만기까지 기다렸다가 처분하면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펼치는 통화 정책의 의미가 사라지게 되겠죠. 그래서 이번에 연준이 만기일 이전에 자산을 처분하는 아주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급격한 긴축 정책은 경기 불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국에는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의견과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정도가 최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지금 미국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긴축 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FOMC 점도표 ⓒ두물머리)



이런 엇갈린 의견을 나타내 주는 것이 점도표입니다. 지난 3월 중순에 FOMC 회의와 함께 공개됐죠. 

점도표는 미국 연준 의원들의 금리 인상 정도와 시기 전망을 각각의 점으로 나타낸 표입니다. 

지난달 공개된 점도표에서의 연준의 계획을 추론해보면 ‘금리 인상, 즉 긴축 정책은 강하고 짧게 한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와 비교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연준 의원들은 2022년 3번, 2023년 4번, 2024년 다시 3번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이 계획이 2022년 7번, 2023년 4번, 2024년은 0번으로 변경됐습니다. 즉 올해 빠르고 확실하게 금리인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죠.

하지만 이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와는 달리 장기 금리 전망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약했습니다. 점도표와 함께 발표되는 5년 금리 전망인 롱거 런(Longer run)을 보시면, 지난해 12월에는 2.5%였는데 올해 3월 발표된 전망치는 2.4%로 오히려 줄었들었죠.

이는 연준 의원들이 지금 금리 인상을 서둘러도 장기적으로는 다시 금리를 인하하거나 많이 올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연준의 두 갈래 마음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나타났습니다. 

그는 성명서 속 금리 인상 계획으로 보여준 매파적 입장과 달리 “경기 침체는 없다”는 비둘기스러운 발언으로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습니다. 

올해 7번의 강한 금리 인상은 오히재 경기 상황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되죠.




기록을 여는 순간 

증시가 달라질 것


하지만, 3월 FOMC 회의록 공개가 임박한 지금, 업계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회 부의장은 한 토론회에서 “현재 물가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더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죠.

 이런 매파적 발언으로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준이 정말로 양적 축소 시기를 앞당겨 진행할지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7일 새벽에 공개될 3월 FOMC 회의록에 나와있을 겁니다. 





봄에 사서

가을에 파세요


금리 인상과 양적 축소 시작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꼭 봐야 할 지표가 있는데요. 장단기 채권 금리 추이입니다. 

역사적으로 큰 폭의 경기 침체(하락장) 약 1년 전에는 이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의 금리가 단기 채권보다 높은데, 이게 역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두물머리)


 

현재 이 장단기 채권 금리 차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금리차 역전 현상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증시를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현금 100%를 보유하자는 말이 아니라 봄에 천천히 주식을 분할 매수해서 11월이 되기 전에 익절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의 금리 인상과 채권 금리 인상 차를 감안하면 연말쯤에는 경기 침체 리스크를 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4, 5월에 종목을 골라 주식을 분산 투자하고, 미국 중간선거 시기 이전인 10월 말께 익절 하면, 연말쯤에 다시 주식을 싸게 담을 시기가 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콘텐츠는 유튜브채널 '신사임당', '김작가TV'에 출연한 빈센트 이코노미스트의 발언과 도서 '넥스트'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


▶ 7월 16일 빈센트 단독 세미나 신청

https://bit.ly/3HrTkoB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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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4-07 11:45

    금리 인상과 양적 축소 시작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꼭 봐야 할 지표가 있는데요. 장단기 채권 금리 추이입니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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