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01.01
내가 잘 사는 이유, 쿠팡!
2010년 처음 문을 연 쿠팡은
티켓몬스터보다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티몬, 위메프와 함께 경쟁구도를 그렸지만,
로켓배송이라는 획기적인 아이템 하나로
독보적 업계 1위를 차지하며
기존과는 달리 G마켓, 11번가 등의
오픈마켓으로 경쟁상대가 바뀌었습니다.
쿠팡을 1위로 올려준 로켓배송?
쿠팡의 인기비결 '로켓배송'은
쿠팡맨 (쿠팡의 택배기사)
1만 5천명 고용을 계획할 정도로
쿠팡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인데요.
보통 유통업체는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의
전문 택배업체를 통해 물건을 배송하지만
쿠팡은 택배기사를 직접 고용하며
배송망을 직접 구축하는 동시에
'다음날 배송'이라는 속도까지 갖추는 등
독특한 시도를 선보이며
(소프트뱅크 회장 마사요시 손 (손정의, 왼쪽),
이미지 : 위키피디아)
작년 일본 굴지의 대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로켓배송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빠르고 혁신적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이 로켓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인기를 끄는 동시에
동종 업계 기업들과 유통업계들에게는
마치 공공의 적이 되었는데요.
(홈플러스의 ‘퀵배송’)
우선 홈플러스는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안에 수령할 수 있는 퀵배송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GS홈쇼핑은 수 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결국 본사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협력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직송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GS홈쇼핑, 롯데마트)
또한 이마트는 현재 오후 2시까지의 주문은
당일 배송을 시행하고 있고,
동시에 쿠팡과의 '최저가 전쟁'을 선언하며
2020년까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계획하는 등 온라인 마켓
'이마트몰'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마트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마트와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 롯데마트는
오후 4시 이전까지의 주문을
당일 배송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쿠팡의 로켓배송을 연구하라"고
직접 지시했을 정도이며,
그 밖에도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티몬은 생필품특화 쇼핑채널 슈퍼마트를 통해
쿠팡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쿠팡, 위기 직면?
이렇게 여러 기업들의 도전을 받고 있는
쿠팡의 현재 성적은 어떨까요?
작년 쿠팡의 실적을 들여다보자면
예상과는 다르게 5,470억 원의 영업적자,
5,26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걱정을 샀는데요.
이에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적자는 (위에 언급된) 쿠팡맨 고용과
대구, 인천, 덕평, 파주 등
거대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으로,
"쿠팡의 객관적 지표는 안정적 수준이며
지금의 적자는 앞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비용이 대부분"이라며
미래를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쿠팡을 있게 했던 로켓배송의
적법성 여부가 도마 위에 놓인 상태인데요.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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