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01.01
한국 신용등급 상향! 영국/프랑스와 동급?
S&P "한국 신용등급 AA로 상향" 국가신용등급이란 무엇일까?
국제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등급인 AA등급으로 올렸습니다.
AA- 등급이었던 한국은 3번째로 높은 등급인
AA로 상향되었는데요!
이는 중국(AA-)보다는 하나, 일본(A+)보다는 두 단계 위이며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입니다.
그렇다면 국가신용등급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 걸까요?
국가나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데,
신용등급은 이 채권의 신용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높은 국가신용등급은 채권의 신용도도 높다는 것이기에 투자자들에게 믿고
해당 국가의 채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국가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회사는 무디스 (21등급), S&P(21등급), 피치레이팅스(24등급)
주로 이렇게 3곳이 꼽히며, 이들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불립니다.
특히, 1929년 세계 대공황 직전 무디스가 '투자적격등급'으로 책정했던 회사들만
살아남았던 것을 시점으로, 이후 무디스는 기업이나 국가의 절대적인 신용을 좌우하게 되었는데요.
한 회사만 등급을 매겨도 될 것 같지만, 여러 회사가 비슷한 등급을 매김으로써 서로가 서로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각 회사는 대한민국에
어떻게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을까요?
무디스는 3등급인 Aa2, S&P는 3등급인 AA, 피치는 4등급인 AA-으로
매기고 있는데요.
S&P는 이번 등급조정에 대해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보였던 점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된 점을 고려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 이외에도 북한과의 관계, 중국의 성장 등 대외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속에서도 등급이 올랐다는 이번 뉴스는 꽤 고무적으로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다소 막연했던 신용등급이 이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게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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