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이다경제 2016.01.01
부를 거머쥐고 싶다는 원초적 욕망..
먼 옛날 중세에는
연금술사라는 직업이 있었다고 합니다.
납이나 철 같은 하찮은 금속을
금이라는 완벽한 존재로 만들어내는 것이
그 사람들이 평생을 바쳤던 일이었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흔하디 흔한 금속으로
황금을 만들겠다는 중세인의 욕망은
일견 어리석게 보이기도 합니다.
위대한 트레이더들을 연구하면서
많은 저서를 남긴 잭 슈웨거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의 이름을
위저드 펀드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이는 시장,
그 안에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천재들.
잭 슈웨거는 그런 투자자들을
시장의 마법사들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트레이딩 기법들이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했던 말처럼
투자의 기본은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잃지 않는다의 차원을 넘어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재투자하고
불어난 시드머니를 다시 투자하여
막대한 수익률을 만들어내겠다! 고 결심한,
복리의 마술을 꿈꾸는 트레이더들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들을 스캘퍼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논리는 아주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365회의 매매에서 매번 1%씩만 수익을 거두면,
무려 3678.17%라는 수익률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100만원을 가지고 3700만원을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마술이라고 할 수 있죠.
고철을 황금으로 만들어내겠다며 떠들어대는
연금술사들의 황당한 주장을 듣는 기분일 것입니다.
팍스넷의 전설적인 스캘퍼,
무뎌진 칼날은 고작 30만 원을 가지고
홀연히 시장에 나타났습니다.
그가 약 한 달 동안 30만 원으로
만들어낸 수익은 무려 120만 원.
400%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입니다.
10년 만기 정기적금 이자와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수익률인데요.
‘이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라는 생각부터 들기도 합니다.
그의 등장으로부터 6개월 뒤,
어느 스캘퍼의 30만 원은 6천만 원이 됩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스캘 트레이더들은
보잘것없는 금속으로 황금을 만드는 것처럼,
그야말로 연금술에 가까운 마법을 보여줍니다.
시장의 마법사, 그 자체죠.
대체 스캘핑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길래?
성공적인 스캘핑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이길래
이런 수익이 나올까요?
먼저 스캘핑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스캘핑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거래를 통해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변동성에서 매매차익을 얻어
수익을 만드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렵죠?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주식의 가격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의 변화를 거치는데요.
하루 동안 어떤 주식의 가격이
100원에서 120원이 되었다고 해도
한 번에 1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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