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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징족'의 증가, 완벽한 휴식을 위해 배려가 필요한 부분은?

By 김유라 2018.04.05




대중 속의 휴식,

라운징족이 늘어나고 있다! 


'라운징족(Lounging族)'

말을 아시나요?


공항이나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운지(lounge)'는 '휴게실' 또는

'느긋하게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운징족 역시 이런 의미에서 나온 말로

극장이나 카페 또는 공원 같은 곳에서 

홀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일반 휴식과 다른 점은 이들이

극장이나 카페, 공원 등 대중시설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점인데요, 


편안한 집이 아니라 굳이

공공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유는 뭘까요?



대중시설 속 '배려' 중요성 UP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은 완전한 사적 공간으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일체 단절되어

지나치게 고립되기 쉽고,


회사는 공적 공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휴식을 취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카페, 영화관, 공원 등지의 시설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동시에 완전한 고독을 누릴 수 있는

제3의 공간이 될 수 있단 것이죠.


(ⓒSBS)


이렇게 대중 속 고독, 휴식을 추구하는

라운징족이 늘어나면서

대중시설을 이용할 때 배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공공예절은 사실 라운징족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부분인데요,

대중 속 휴식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민폐 행동 TOP 3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관' 민폐 행동

 

영화관은 라운징족이

대중 속 휴식을 누리기 좋은 공간이자

가장 흔하게 에티켓 파괴 현상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요즘 제일 많이 벌어지는 민폐 행동은

영화 상영 중에 스마트폰을 켜는 것입니다.




영화가 한창 상영 중인 어두운 영화관에서

스마트폰을 열 때 나오는 불빛은

옆자리 혹은 뒷자리 관객들의

영화 감상에 큰 방해가 됩니다. 


SBS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확인은 물론이고

앞 좌석 발로 차기와 영화 상영 중에

일행과 대화를 나누는 등의 행동도

여전히 많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2) '카폐' 민폐 행동


영화관 다음으로

대중 속 고독을 느끼기 좋은 공간은

바로 카페입니다. 


편안한 좌석과 쾌적한 환경이 제공되는 

카페는 좋아하는 음료와 함께할 수 있는

'아지트' 성격이 강한 곳입니다.



(에디터 제공 직접 촬영)


하지만 아무리 아지트 성격이 강하다고 해도

카페는 엄연히 공공 시설입니다. 


그런데 카페를 너무 편하게 생각한 나머지

신발과 양말을 벗고 의자에 발을 올리거나,


또 통화 내용을 카페에 있는 모두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말하는 것 등의

민폐 행동이 많다고 합니다.



3) '도서관' 민폐 행동


도서관은 군중 속 고독을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용하게 사용하기로 합의된 도서관에서도

민폐 행동이 자주 벌어집니다.




쓰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 자리를 미리 맡아두거나

소리가 나는 간식을 먹는 등.


공공장소임에도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너무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변화 속

'라운징족'이 갖는 의미 


지금까지 새로운 트렌드인

'라운징족'이 즐겨찾는 곳에서 이뤄지는

민폐 행동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밖에도 공원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목줄을 달지 않아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리 예절인 '팻티켓'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결혼은 선택이며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고독은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운징족처럼

완전한 고립이 아닌 대중 속에서

적당한 고독을 누리는 문화

잘 정착된다면 사회에 건강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전에 대중시설을 이용할 때

서로를 존중하는 기본적인 배려에 대해

더 주의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출처: SBS뉴스

[대중 속 휴식 즐기는 '라운징족' 느는데…배려 문화는?]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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