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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서는 특이하게도 경제 신문의 편향성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강의가 시작한다. 원래 신문은 기사를 쓰는 기자의 주관 때문에 같은 사실을 전달하더라도 다른 면을 전달하게 되기 때문에 편향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도 최근에는 신문을 읽기 보다 책을 읽는데 주력했는데 어설프게 편향된 정보를 얻는 것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읽는 편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사님의 말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면서 신뢰성이 높은 정보를 찾으려면 아무래도 신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무작정 경제 신문의 말을 믿자니 친기업적인 기사가 많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었다. 실제로 경제 신문의 기사를 읽어 보면 너무 과격한 언어 표현도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진짜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진흙 속에서도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번 강의로 알 수 있었다.
강의에서도 언급된 류융하오와 워런 버핏이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경제 신문은 친기업적일 수 밖에 없고 신고전주의의 중심지인 미국이나 경제발전에 집중하는 중국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신문들을 통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골라냈고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앞으로는 30분 정도라도 시간을 내서 경제 신문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물론 강의에서 나온대로 경제 기사를 그대로 믿으면 안될 것이다. 거꾸로 읽기, 징후를 포착하기, 프레임 바꾸기, 지난 내일을 잡기, 큰 흐름을 읽기 등 5가지 방법 모두 아직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하지만 우선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거꾸로 읽기와 경제 거물들의 발언 청취를 실천해 볼 생각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챌린지 도서 돈의 감각에서도 신용 팽창의 수혜를 개인은 가장 마지막에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문 기사를 그대로 믿고 투자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강의 내용과 유사해 고개가 끄덕여졌다. 아직은 공부가 부족해 기사를 올바르게 읽는 통찰력이 부족하지만 좀 더 공부하면서 읽는 힘을 키워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경제인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