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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날, 하루 종일 꾸물꾸물 침대에서 잠을 자다 4월 챌린지를 마쳐야 한다는 의무감에 노트북을 켜고 양보석 님의 강의를 들었다. 이번 챌린지 중 가장 기대했던 챌린지가 바로 양보석 님의 '경제신문 읽기' 강의였기 때문에 공짜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플레이 시간이 2시간이 넘는 것을 보고 의지가 조금 꺾였으나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수강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를 축약한 것으로 보였다.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대여섯개의 주제를 다루는데, 여기서는 두세개의 주제만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액기스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거꾸로 읽기, 지난 내일을 잡자 정도의 말들이 기억이 남지만, 이 강의 핵심은 가장 마지막에 나온 제임스 토빈의 말이다. 인상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해야하는데, 그 중 경제신문은 우리의 C를 도와줄 자원일 것이다. 인간은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인간의 마음이 가장 잘 투영되는 곳이 돈이 소비되는 품목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는 우리에게 다시 인문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던진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이를 경제에 투영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를 실질적인 재테크에서는 어떻게 반영하여야 할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다만, 계속해서 들여다 보면 관심주제부터 시작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워렌 버핏의 말은 맞는 것 같다. 최근 일본 3대 은행에서 인공지능을 고용하는 대신 기존 인간 근로자들을 해고했다는 경제 기사를 플러스미션에 올렸기 때문이다.
처음 사이다경제 챌린지를 하면서 경제신문 읽기 챌린지가 가장 뻔하고 지루한 챌린지라고 생각을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 나의 인생을 얼마나 달라지게 할 수 있을지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핵심은 단순 읽는 것이 아니라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는 메세지를 이번 양보석 님 강의를 통해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