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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세미나 인증- 경제신문 읽는 법

여민환  |  2020-04-29
댓글 0  |  사이다공감 8  |  조회 19


경제신문 읽는 법이라길래 사실 처음에는 단순히 신문에서 나오는 용어들을 파악하여 쓰라는 것인 줄 알았다. 강의도 2개여서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 이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다. 그런데 강의를 보니 생각보다 인상깊은 내용도 많이 있었고, 단순 지식이 아닌 지혜를 넣어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사실 경제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는 당연히 경제 기사를 통해서 얻어가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부동산 경제 정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세계 원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것들을 보면서 이에 따라가는 방식의 투자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하게 따라가기만 하면 모두가 돈을 쉽게 벌 수 있겠지만, 사실은 주식으로 얻는 사람보다 잃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 아닌가. 우리는 단순히 기사를 읽기만 하면 안된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져보려 노력해야 하고, 추가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기사를 읽고 동향성을 파악하는 게 단순한 독해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의 경제는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는 큰 관점에서의 동향부터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떤 부분에서의 기술적/경제적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동향까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언론사의 기사만 읽으면 안된다. 사실 기사라는게 100%의 객관성을 띄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보, 보수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편향적인 정보를 흘릴 수도 있는 것이다. 가령 어떤 언론사에 불리한 사실을 그 언론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듯이 말이다. 같은 헤드라인에 대한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읽어보고 종합하여 나만의 독자적인 사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사실 사이다 경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경제 기사는 잘 읽지 않았었다. 오직 정치 기사와 스포츠 기사에만 눈독을 들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사 스크랩을 하면서 경제 기사를 읽어 보니, 어찌 보면 경제가 우리 사회의 여러 국면을 보여주는 종합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캡쳐본은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이다. 경제에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래 기사를 더 접하게 될 것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 꼭 잘 익혀서 발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