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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강의여서 처음에는 많이 긴장하지 않고 들었지만 뒤로 갈수록 실제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셔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처음은 주식시장의 3대 버블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는데 튤립 버블은 알고 있었지만 남해 버블과 미시시피 버블은 처음 알았다. 예전에 일어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따라 주식을 사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덕분에 스스로 하고 있던 투자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는데 나도 기본적 접근 방법이 아닌 기술적 접근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강의에 나온 PER의 정의도 제대로 모른채 차트만 보는 기술적 접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심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만큼 반도체나 조선업, 철강 등 첨단산업에 장기투자 해야 이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LG생활건강 같은 소비재 기업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사실을 새로 배우게 됐다. 오히려 포스코 같은 대표적인 대기업은 10년 동안 -58%의 손해를 봤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강의 덕분에 주식 선정에 있어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고 실제 투자시에 어떤 비율로 분산투자를 해야하는지를 배운 유익한 강의였다. 그리고 MTS도 처음 설치하고 세부항목이 매우 많고 사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잘못 눌러 큰 손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필요한 부분만 콕 집어 강의해셔서 쉽게 필수 기능을 익힐 수 있었다. 앞으로는 바로 주식을 사고 싶을 때 시장가를 사용한 매매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