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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팩폭하는 강의가 또 있을까요?! 재테크 관련 세미나라고 하면 보통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희망적인 것을 기대할텐데 이번 세미나는 나의 위치와 현실을 되짚어보게 되는 세미나였습니다.
월급쟁이 노비이자 개미로써.. 평소 하던 생각을 많이 뒤집어주셨어요. 요즘 코로나19 이후로 이왕이면 대감댁 노비인 게 낫다고들 했었는데, 대감댁 노비도 어쨌든 노비구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세미나를 듣고 삼전우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월급날마다 모아보려구요.
그리고 연금. 연금의 소중함은 저희 부모님을 보며 늘 깨닭고 있어요. 친구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나오던 이야기가,, "나는 우리 부모님은 걱정되지 않아. 내가 제일 걱정될 뿐이야. 난 우리엄마아빠 나이대에 저렇게 매월 돈 나오는 게 없을텐데 어쩌지." 였거든요. 근데 연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주변인들 반응이 뭐 개인연금까지 해야하냐 이런 식이었어요. 이번 세미나로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목돈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 연금은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재테크 노트 앞에 크게 적어놔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