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경제♥..찐찐찐찐 찐~이야!!

이나영   2020-05-31
조회 152

드디어 마지막 미션인 후기를 쓰게 되었다.

29일 이사가 겹쳐 마지막 미션이 정신이 정말 없지만, 결혼하고 신랑과 함께한 첫 도전이라 (그것도 경제관련 도움이 되는 도전!!) 감회가 색다르다.

틈틈히 세미나른 함께 듣고, 책도 함께 읽고..

예전 사이다경제에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강의를 들었는데 거기서 부부가 합심하여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하면 그게 가장 이상적이라 했던 것을 계기로 돈에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함께하고 있다.

이번 도전은 혼자하기엔 나에게는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엄청나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내게 어마어마한 미션의 양!!

난 앞으로 지인에게 추천해도 혼자할 생각이라면 절대 못하니 무조건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하라고 권할 생각이다.

그런데 이걸 내가?!?  해냈으니..정말 너도 할 수 있다. 도전해봐!!  라고 할 수 있겠다ㅎ

일단 시작하고 한정된 우리 부부의 월급에서 지출액이 확연히 줄었다. 때론 초콜렛, 커피 사먹고 택시타는 것 까지 누가 내 지출일기를 보겠냐 싶었는데 나도모르게 남의 것을 읽어보는 모습에ㅋㅋ 적게쓰기 경쟁심도 붙었다. 그러나 서로 공감을 눌러준다는 명분하에 은근한 서로의 지출에 대한 견제역할도 해준 것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했던가??

사이다경제 초반에 강의 들으면서 들리고 보였던 내용들이 책을 읽을때마다, 강의들을때마다..심지어 뉴스기사를 접할때마다 자꾸 이전에 생각지못한 측면에서도 내가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나영이가 달라졌구나. 아주 약간은 똑똑해졌구나!ㅎㅎ 뿌듯하기도 하고 진짜 웃음이 난다. 

내 친구가 너는 돈이 어디있어 무슨 투자를 하겠단거냐며, 놀라던 모습이 생각난다. 내가 이렇게 아껴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하는거란걸 꿈에도 모를거다.  예전에 그냥 코인해보고 주식 끄적대보고, 대출받고 해서 잃어도 보는..그런. 반푼이로 알고있겠지만.. 결국 내가 추천해준게 잘된게 하나도 없지라는 소리를 했던 친구지만.. 내머리속엔 이렇게나 많은 경제지식이 채워지고 있음을 알까?

앞으로의 재테크방식이 친구들사이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노후가.. 아니지..중년이 달라질거란거..바쁘게 사는 친구들아..너희들은 알고 있는거니?

아직 환율에 대해서 미션이었던 책대신 지금 내상황에 더 와닿는 책을 선택해서 더 배워야할 것이 많음을 깨닫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이다 경제 챌린지는 끝났지만, 나의 경제공부는 이제 시작이다!!

여기 일하고 계신 직원분들.. 

많이 부럽고요,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기 꾸준히 써본적 없는제가 정말 이 모든 도전을 해내네요^^

모두 부자되시고, 재산이 고루 갖춰진 멋진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