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2기 후기

정지혜   2020-05-25
조회 69

드디어 챌린지 2기 종료가 얼마 안남았네요.

코로나19로 이동제한되면서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성공한지 갈길이 요원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으로 모든걸 작업할 수 있는 이 챌린지는 상반기내로 끝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돈에 관련된 속담 중 가장 가슴속에 새겨야 할 말이 바로 티클모아 태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챌린지도 이 티클모아태산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매일 쓰는 지출일기, 매주마다 진행하는 스크랩, 매달마다 진행하는 세미나와 독서까지. 습관이 체득화되려면 최소 100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 챌린지를 통해 매일 아침 지출일기를 쓰는 버릇이 생겨서, 지출을 하기전 한번쯤은 꼭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지출은 과연 합리적인것인가? 꼭 필요한것인가? 라는 질문을요.

사이다경제를 하기 전에 제 경제관념은 나름 편협화(?) 되어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저축밖에 몰랐다가, 우연히 읽은 책 한권으로 부동산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부동산공부는 많이 했는데, 정작 주식은 등한시 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주식으로 돈을 벌기엔 너무 리스키하다는 고정관념도 컸구요) 

하지만 챌린지 세미나를 통해 주식에 대해 강의를 들으면서 왜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는지, 또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산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주식과 부동산에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는 그 당위적인 말의 무게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주식이 재테크의 꽃이 될 수 밖에 없는지도 새삼 이해하게 되었구요. 또 경제신문 읽기도 정말 들어보고 싶었던 세미나 중 하나였는데, 관성적인 신문읽기를 색다른 관점에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경제신문을 비틀어 읽는 건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세미나 덕택에 흥미로운 기사 주제가 발표되면 꼭 다른 논조의 기사를 비교해서 읽어보게 됩니다. 이면의 행간을 읽는 연습은 쉽지 않지만 낙숫물이 돌을 뚫듯 언젠간 체득화  될거라 믿습니다.

실제로 코로나사태로 인해 이번  챌린지에서는 경제신문도 분석할게 많았습니다. 통화스와프, 환율의 급등, 재난지원정책금과 재정의 상관관계, 고용보험 등등. 2기 챌린지를 하게 되면서 모르고 지나가게 될 개념도 다시한번 되짚어 보게 되었고, 대한민국 경제의 국한에서 배웠던 얄팍한 지식이 세계 거시경제의 개념으로 확장하면서 경제를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챌린지가 앞으로 종료되더라도 경제신문을 꼼꼼히 챙겨보는 습관은 오래오래 살아남게 될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고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신 사이다 팀에게도 감사말씀 드립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