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챌린지가 2주 조금 넘게 남았지만, 지금까지 챌린지를 해오며 느껴왔던 것들을 적어볼까합니다.
새로운 습관을 배우다
저는 [사이다경제]라는 곳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사이다 경제]에서 활동하고 계신 김경필 작가님이 한 유튜브 채널에 나오신 것을 보고 관련된 책과 강의를 찾아보다가 챌린지 2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이제 막 직장에 다니기 시작해서 경제에 처음으로 눈을 뜨던 시기였고, 투자보다는 오히려 '저축'에 관심이 많은 사회초년생이었습니다.
챌린지를 통해서 혼자 시도했었더라면 접하지 않았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챌린지를 하기 전부터 가계부를 이미 쓰고 있었지만, 경제 기사를 읽거나 경제 도서읽기, 주식 한 주 사보기, 경제 관련 세미나 듣기 등 평소라면 접하지 않았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제와 금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저에게 효과적이었던 것은 '도서 읽기'였는데요.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틈틈히 챌린지 미션을 위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습관이 되어서 월별 도서 1권을 읽고도 다양한 책들을 읽게되었습니다. 특히 경제와 금융, 주식, 재테크 등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을 잠시 나열해보자면, 김경필 작가님의 [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그리고 경제 도서 리뷰 미션 책이었던 [충전수업 - 쩐의흐름편] [충전수업 - 부의 증식 편], [이제는 아파트 똘똘한 한 채가 답이다] 이 3권뿐만 아니라, [돈의 감각]을 쓰신 이명로 작가님의 [월급쟁이 부자들], 주식 투자 미션을 위해 읽었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 하지마라],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그리고 경제 기사를 잘 읽기 위해 읽었던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 [나는 오늘부터 경제뉴스를 읽기로 했다] 등의 많은 책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이다경제 챌린지를 하면서 좋은 습관을 배운 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최근 챌린지를 통해 많은 책들을 읽다보니,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가장 근래에 읽었던 책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의 저자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책 서두에서 "투자는 평생 공부해야 할 주제다. 나의 가장 큰 희망은 이 책이 투자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는 열정을 당신에게 심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사이다 경제 챌린지가 윌리엄 번스타인이 쓴 책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시대에서, '경제 그리고 금융'은 앞으로 죽을 때까지 평생 배우고 공부해야할 주제입니다. 제가 읽었던 책의 제목 중 하나인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처럼, 우리는 점점 복잡해지는 시대에 금융과 경제를 모르면 문자 그대로 '호구'가 될지도 모릅니다. 금융과 경제 지식을 쌓아나가는 데 가장 기초가 될 수 있는 가계부 쓰기, 경제 기사 읽기, 경제 도서 읽기 등을 챌린지를 통해 지난 3개월간 배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경제와 금융에 대해서 더 많이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챌린지가 열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다경제 관계자 분들과 챌린지를 기획하신 분들 모두! 지난 3개월 간 미션 관리와 플러스 미션 당첨자 선정 등 많은 업무에 있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챌린지는 비록 이제 몇 주뒤 끝이 나지만, 저는 윌리엄 번스타인의 말처럼 경제, 금융, 투자를 모두 평생 공부해나갈 생각입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해 경제에 대해 잘 모르던 사회초년생이던 저에게, 사이다 경제 챌린지가 소중한 초반 길 안내를 해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챌린지 기획자분들은 "내가 100만원 저축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 없던 많은 청춘들에게 "할 수 있어, 야너두!"라는 멘탈을 심어주셨습니다. 비록 2기 챌린저들은 사이다경제를 떠나겠지만, 앞으로 오래오래 챌린지가 계속되어서 제가 직장생활을 오래한 뒤에도 "어라? 이거 아직도 하네? 나 1년차 때 했었는데"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ㅎㅎ 사이다경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