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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제도서리뷰] 돈의 감각을 읽고 : 돈의 감각이란 무엇인가?

권민지  |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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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각을 선택한 이유

  돈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것을 투자해야 하는 타이밍은 언제인지 등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생긴다.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서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돈의 감각’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 돈의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무엇보다도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하였다.


내용 핵심 #1 돈은 곧 빚이다

 ‘돈은 곧 빚이다.’라는 말은 신용과 관련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신용화폐 기반의 경제체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고 개인이 부자가 된다는 것은 통화량이 늘어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시중에 빚이 늘어나는 것이다. 개인이 은행에 돈을 빌리고, 물건을 사고, 예금을 하고 또 다른 개인이 돈을 빌리고 하는 신용창조의 과정에서 보면 부채는 성장의 동반자라 할 수 있다. 돈의 곧 빚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좋지 않게만 봤던 ‘빚’이라는 단어에 대해 재정의하는 순간이었다.

내용 핵심 #2 신용의 팽창과 축소에 따른 경제사이클

 신용팽창이 이루어지면 부채가 늘어나고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진다. 대출의 이자를 더 이상 갚을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신용은 축소된다. 이때부터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등장하는 것이다. 신용의 팽창과 축소에 대해서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워 이 부분은 여러번 읽었다. 신용이 어떤 상황에서 팽창되고 축소되는지 경제사이클을 이해하니 일자리가 적어졌다 라는 기사를 보고 '아, 신용이 축소되고 있구나.'라고 본질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사이클을 이해함으로써 돈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내용 핵심 #3 외환의 중요성

 나라의 경제 건강은 외환보유고와 통화량을 기준으로 한다. 외환보유고는 달러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이다. 모든 화폐기준은 달러이기에 미국의 경우에는 외환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일정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 환율은 그만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지표로서 통화량을 환율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 : 그래서 돈의 감각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눈앞의 경제 현상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돈이 무엇이고, 돈이 어떻게 시장에서 돌아가는지를 언급하면서 사회적 경제적 현상이 발생하였을 때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돈의 감각은 돈은 신용임을 인지하며, 신용의 팽창과 축소를 이루는 경제사이클을 파악할 줄 아는 것이다. 즉,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고 돈을 바라볼 때, 돈의 흐름을 예측하여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생각한다. 


책의 추천 포인트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돈과 경제가 무엇이고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돈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