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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제약사 큐어백, 나스닥 데뷔…코로나19 백신 호재 이어질까

호윤서  |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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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에 1억 달러 IPO 추진 밝혀
내년 코로나19 백신 승인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기술주 중심 증권시장인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신청했다. 

나스닥 홈페이지에 따르면 큐어백은 2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CE)에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신주공모(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기호는 'CVAC'로 결정됐다.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난 6월 백신 후보물질의 인체 임상 실험을 시작했다. 

큐어백은 1단계 실험 결과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된다면 9~10월께 2단계 실험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백신 규제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는 내년 중반께 큐어백이 백신 사용을 승인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어백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의 백신을 독점하기 위해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2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큐어백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미국인 대니얼 메니첼라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11일 메니첼라 CEO는 사임을 발표했고, 현재는 프란츠베르너 하스 CEO 대행이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다. 

미국의 백신 독점 의혹에 독일 정부는 지난달 큐어백의 주식 23%를 3억 유로(약 4185억원)에 인수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