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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7월 넷째주 인터넷뉴스스크랩

전지인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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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관련 기사스크랩
1. 수돗물 유충 신고속출·불안 전국 확산…"대부분 급수외적 요인"(종합)
2. [특징주] 수질‧생수 관련주, 수돗물 유충 불안감에 상승(종합)

인천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 되었다는 신고가 산발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오전에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샤워를 하고 보니 붉은 실지렁이 같은 것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정수장 안에서 유충이 발견 된 것은 인천뿐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불안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요즘 저는 샤워할 때 일부러 컵에 물을 한번 받아보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에 나온 중구는 제가 사는 곳과 같은 급수구역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결국 샤워기, 싱크대, 세탁기에 사용할 필터를 각각 하나씩 구매하였습니다. 

21세기에 그것도 서울에서 수돗물에 벌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살아야 한다니 화가나면서도, 필터까지 구매하고보니 드는 생각이, '수돗물 유충 관련주가 있을까, 있다면 무엇일까?' 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20일 서울에서까지 수돗물에서 벌레가 발견 되었다는 뉴스 이후로 관련한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수기 등 필터를 제조하는 기업, 상하수도관을 제작하는 기업, 정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 생수 유통 기업 등 관련주로 지목된 기업들이 다양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오늘 주가가 많이 오른 채로 상한가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실제로 인천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견된 후로부터 생수 매출이 증가하고, 샤워기 필터나 정수기 등 수도용품 매출이 늘었습니다. 별로 놀랍지 않습니다. 누구나 내가 사용하는 물에 벌레가 나올 수도 있다면 불안할 것입니다. 저도 당장 오늘 저녁에 편의점에 가서 생수를 구매했고, 필터제품을 구매했으니 말입니다. 투자를 잘 하려면 마트에 가서 무엇이 가장 많이 진열 되어 있는지 보라고 했던가요? 

직간접적으로 관련하여 매출이 많은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종목이 많은데 이 중에서 몇 가지 골라서 조금 장기적으로 보아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환경은 더욱 나빠질 것이고, 우리는 늘 깨끗한 물이 필요하며 물이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필수 소비재, 인프라는 경기가 좋지 않아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방어력도 좋습니다.

이슈가 있는데 그것을 주식시장과 연관지어 조금 더 빨리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하나 얻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