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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주 기사스크랩

김연진  |  2020-07-19
댓글 0  |  사이다공감 1  |  조회 68

0713 월요일

 예전에는 정부 일자리에 대한 소식이 긍정적으로 들렸었다. 신입 모집인데 경력자를 뽑는 것을 느낀 후에는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렇게 계약직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결국 노조나, 대통령 선거 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여러번 본 후로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정말 일을 하는 인턴들은 보기 힘들었다. 꿀 빨았다. 자소서 썼다. 휴게실에서 쉬었다 등 왜 내 세금으로 저 사람들이 놀고 먹는 데 낭비를 하나 정부를 불신하게 만들었다. 더울 땐 시원한 곳에서 추울 땐 따듯한 곳에서 시간을 때우면서 실질적으로 업무 스킬은 늘지 않는 공공 일자리가 더 이상 필요할까?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 

0714 화요일

코로나 이후 정부의 실업급여 지출이 크게 늘었었다. 가계부담이 있는 곳들이 직원들에게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겠다고 하며 퇴사를 요청했다는 기사도 보았다. 그래서 실업급여에 대한 기사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실업급여의 허점을 정부에서 알았나보다. 하지만 정말 억울한 사람들일 있지 않게 철저하게 살펴봤으면 좋겠다. 진짜 운이 없어서 나쁜 회사들만 다닌 사람도 있을테니까. 근데 꼭 내가 정부의 정책 수당을 받으려고 하기 직전에 나에게 불리하게 개편되는 거 같다. 이미 눈치빠른 사람들은 다 타가고. 하지만 일할 의욕도 없이 실업급여를 위한 7개월을 일하면서 마지막은 개판으로 하고 가는 양아치같은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저런 큰 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0715 수요일

근로자 상병수당. 타이틀만 보면 근로자에게 정말 좋은 제도다. 하지만 또 우리들의 세금으로 부정한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할까 걱정이 앞선다. 정부가 하는 일을 응원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지만, 앞선 깨진 독에 물 붓는 정책들을 바라보면 선뜻 그러기 힘들다. 저소득층도 정말 저소득층인지 의문이 들고 지원대상이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근로자 한 명 한 명이 빠듯한 회사나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정말로 아프고 돈이 없는 사람들이 쉴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제 없는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 

0716 목요일

20대 고용률 역대 최저. 다들 공무원, 공기업에 매진하고 있는 현 상황에 나는 그리 놀랍지 않았던 수치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어 있어 대부분의 곳들이 고용을 취소하고도 있는 판국에다가, 국가에서 마련하는 일자리들은 60대 이상 노인들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시출근 정시퇴근에, 성과금, 눈치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연차들은 모두 공기업, 공무원들의 메리트다. 바꿔 말하면 다른 사기업들은 대부분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기업이 잘 되야 직원에게 잘 해주겠지만 안그런 블랙기업도 있으니까. 나도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공부를 해서 공무원을 준비해볼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을 안하고 있는 취준생들은 더욱 끌릴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겨우 20대 끝자락에 취업을 할 수 있었는데,취업의 문도 열리고 기업들의 복지도 좋아졌으면 좋겠다. 

0717 금요일

미국이 또 다시 중국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중국 고위 공산당원들의 불륜 배우자나, 배우자들이 미국에서 동네를 이루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책으로 나올 정도로 아는 이야기가 되었다.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었던 미국이 트럼프대통령 때 터트린 것 같다. 요즘 내 나라, 내 국민만 지키는 것 같은 미국은 틱톡, 화웨이 등 여러모로 중국과 티격태격 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이 그 만큼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보여진다. 미국과 중국이 더욱 본격적으로 붙는다면, 한국의 자리는 위태로워질 것 같다. 그 사이에서 힘 있게 중심을 지킬 수 없는 우리나라가 아무 문제 없이 이익을 취하는 쪽으로 태도를 결정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