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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다음은 리츠? 올해 역대 최다 상장 대기 중

20. 07. 11. / 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9 올해 역대 최다 상장하는 리츠는 무엇인가?

SK바이오팜이 상장하고 연일 최고 상한가를 보여 많은 화제가 되었다. SK바이오팜에 이어 최근 리츠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리츠란 무엇일까?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이다. 리츠는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츠의 장점은 '배당'과 '세금'이다. 배당이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소유 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분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매달 혹은 분기별 용돈이 들어오는 셈인데, 리츠는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한다.

 리츠는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자기관리리츠 50%)을 의무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해야 하기에 연 6%∼8% 정도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배당에 대하여 아직 미흡한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높은 배당 수익률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세금적 혜택의 경우, 공모 리츠·부동산펀드에 일정 기간 이상 투자하고 얻은 배당소득에는 5천만원까지 분리 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세율도 9%로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의 일반 세율보다 낮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리츠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디엔디플랫폼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등 모두 9곳으로 다수의 리츠가 상장한다.

 다수의 리츠가 상장하므로 주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동성이 크면 그만큼 기회도 함께 있으므로 리츠가 무엇이며, 리츠가 어떤 형태로 구성되는지, 기초자산은 무엇인지, 자산관리회사는 어디인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다가올 리츠 상장에 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공모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예적금과 달리 원금의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부동산과 비교하여 시장 변동성이 크므로 이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