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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서리뷰] 충전수업 : 쩐의 흐름 편.

최경빈  |  2020-07-12
댓글 0  |  사이다공감 1  |  조회 46

세미나에서도 뵈었던 양보석 작가님? 대표님? 의 저서를 읽기로 다짐했다. 세미나에서 경제 기사 제대로 읽는 법을 인상깊게 봤기 때문이다. 그 중 첫  번째, 쩐의 흐름을 먼저 읽고, 이후에 부의 증식을 찾아 읽을 생각이다.

이 책을 본 후에, 한 마디로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말그대로 내 쩐, 내 자산이 어떻게 흘러가게 만들것인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주식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이 말하는 것은 가치 투자이다. 그 기업을 분석하고, 어떠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꼭 투자할 때 고려하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어느 책이나 유튜브에서든 '온라인 공시 시스템'을 활용하라고 한다. 기업이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투자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신의 기업 전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모두 그 공시 안에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 공시 안에서 우리는 현금흐름표, 대차대조표 등등을 확인해서 이 기업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단순히 유상증자라고 해서 안 좋은 것이 아니다. 투자 활동으로 인해 자산 확보를 위한 유상 증자라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빚을 갚을 돈이 없어서 유상증자를 한다면, 그건 또 부정적인 방향을 전망한다.

공시 시스템을 이야기 한 것은, 투자하기 전에 그 기업의 쩐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투자해야 할 기업에 대해서만 조사한다. 정작 우리 자신의 쩐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점에 대해 지적하며, 스스로의 재무 상태를 반성해보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유형 자산, 현금 등을 명시하고, 고정 지출비와 투자 목적의 지출비로 어느 정도 나갈 것인지 정하고, 예산에 맞추어 자신의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찰, 반성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의미있던 책이었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왜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가. 그렇게 관리하면서 100세까지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갈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것이다. 다시금 내 지출 습관 상태를 점검하고, 재무 상태를 정량적으로 판단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이번 일당백 챌린지의 목적과도 닮아 있다. 5월 13일 처음 챌린지를 시작했을 때, 이 책을 먼저 읽었어야 하는 데.. 싶기도 했다.

이번 달 말에 챌린지는 종료된다. 그리고 추가적인 챌린지가 당분간은 안 열릴 것이라는 사이다 경제 측의 댓글을 확인했다. 이번 챌린지 종료 후에도 다음 챌린지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그러나, 다음달에도 '스스로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목표를 지켜내기 위해서 다음달에는 '부의 증식'을 읽어야겠다. 이렇게 스스로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다가 보면, 언젠가 일당백 챌린지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