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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58&oid=009&aid=0004603644
6월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도 순매수 상위 5위에 리노공업, 12위 고영 등 반도체 관련주를 많이 담았다고 한다.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현재 업황이 바닥이라고 판단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기사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직전월 대비 15.8% 늘어난 것을 근거로 들었다. 내구재 주문량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며, 반도체는 이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순매수 순위를 관련 종목 상승세를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주가는 실제 경제지표보다 항상 앞서서 움직이지만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예측은 어디까지나 '재확산으로 인한 셧다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에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확진자수는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확진자 수 역시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셧다운은 잔여 병상 수나 사망률이 악화되어야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심 할 수 없다.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맞물려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맞을 것이라 생각하는 방향으로 베팅을 하는 게 최선인 듯하다.